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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상장 기업 - 베트남 제약주 Momesco Medical Import Joint Stock Corporation(DMC)

해외투자전문 2018. 3. 29. 02:03

베트남 상장 기업 - 베트남 제약주 Momesco Medical Import Joint Stock Corporation(DMC)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증시에는 바이오, 제약주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비롯해 신라젠, 바이로메드, 네이처셀, 차바이오텍 등 아직까지도 네이버증권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일 증시를 보면 정말 나스닥보다 강한 코스닥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행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국내증시의 많은 투자자들이 제약주에 관심이 많을 것 같아서 베트남에 제약주에 대해서 조금 찾아봤다. 물론 베트남은 바이오나 제약 쪽 기술 역량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내가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별로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을 것 같아서 한번 찾아봤다. 물론 최근 베트남에서도 제약 산업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예전에 한번 포스팅을 했었는데 MWG, FPT 모두 제약 유통 산업에 뛰어들었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제약관련 뉴스를 살펴보다 보니 2018년 4분기 부터 제약 섹터가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뉴스가 있었다. 기업인적분할, M&A, 지분매각, 외국인 보유지분 한도 증가 등의 이슈가 있다고 한다. 베트남국부펀드인 SCIC는 4월 보유하고 있는 Domesco medical Import Export Joint Stock Corporation (DMC)의 지분 34.71% 매각에 대한 논의를 한다고 한다.

 

 현재 미국 헬스케어 업체인 Abbott은 이미 지분 매각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발켰다. Abbott을 구글에 찾아보니 현재 국내에도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였다. 현재 150개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영양식품, 진단의학, 혈관 치료, 당뇨 관리, 의약품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회사였다.

 

 글로벌 기업이 관심있어하는 DMC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서 기업의 보고서를 한번 살펴 보았다. 기업에 개요를 살펴보면 1989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2006년에 호치민 증권시장에 상장하였다. 회사는 칠레의 제약회사인 CFR International Spa Group이 전략적 투자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제품연구, 제품개발, 기술지원, 매니저 트레이닝 등을 지원하였다. 기업은 꾸준하게 성장해왔고 2014년에는 Nombetalctam과 Cephaloporin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증대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남미지역에 수출을 하고있다. 전략적 파트너인 CFR international spa가 제품 판매, 유통채널, 생산라인 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2015년 8.9% 였던 영업 마진을 2016년 11.5%로 끌어 올렸다고 한다.

 

 

 <DMC의 개요 *사진출처 : DMC 연차 보고서>

 

주요 비즈니스

약품의 생산 및 유통 , 식품보조제, herbal 제품

제약 수출입, 화학실험, 백신, 바이오제품, 약품 포장재, 원료, 식품

제약 보관 서비스 제공

 

현재 12개의 국가에 유통 채널을 가지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미얀마, 홍콩, 필리핀, 대만, 일본, 마카오,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페루, 베네수엘라 등이 있다.   

 

 연차 보고서를 살펴보니 신기한 것이 있었는데 'Risks'라는 페이지가 있었다. 페이지에서 언급한 것을 보면 베트남 제약산업과 관련된 정부의 정책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먼저 제약 관련된 법률이 정기적으로 개정되고 공포가 되는데, 이런 법 개정이 제약업체의 영업활동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직도 베트남은 제약 제품 가격에 대해서 상당히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제약 업체가 병원에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health 조달 규정 시스템에 등록해야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신약을 개발하더라도 개발에 들어간 많은 투자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쉽게 말해 이런 구조가 계속 유지되고, 영업활동이 증가하면 기업의 생산비용과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생길수 있다. 게다가 현재 베트남의 제약시장의 가격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상태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모든 분야에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경쟁기업들이 판매와 브랜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90% 이상의 원료를 수입하고 있는데 환율, 품질, 원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우려할만한 리스크로 뽑았다.

 

<2016년 실적 *사진출처 : DMC 연차 보고서>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6년에는 VND 1,289 billion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5%가 상승한 수치이다. 2017년 실적도 발표가 되었는데 VND 1,339 billion을 기록하였다. 2017년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보여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약제조업은 2016년 12% 정도 상승하였는데, 베트남 제약업계 평균 10.5% 성장을 약간 상회하였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사업구조 및 생산시설 재편을 통해 성장 수치를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015년 대비 세전이익은 약 15%, 세후이익은 19% 증가하였다. 2017년에는 세후이익이 VND207 billion으로 2016년 대비 25% 정도 성장하였다.     

 

    

<주요주주 현황 *사진출처 : DMC 연차 보고서>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현재 CFR INternational Spa가 50%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SCIC가 34.7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86%이상의 지분을 2곳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매각이 예상되는 SCIC의 34.71% 지분 매각 흥행여부에 따라 충분히 주가가 상승할 여지는 있어보인다.

 

 제품에 대한 정보는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추가하지는 않았다. 확실히 제약, 바이오 쪽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몇가지 이슈들만 가지고 정리해봤다. 확실히 베트남의 제약산업은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업계에서 가장 시총이 높은  DHG Pharmaceutical Joint Stock Company(DHG)의 작년 매출액이 VND 4,062 billion인데 전년대비 5% 정도 밖에 성장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주가도 작년 연말 베트남 증시가 크게오를 때 반짝 올랐다가 지금은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그래도 혹시 관심있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해서 포스팅해 봤다. 혹시 베트남 제약섹터에 관심이 있다면 DHG Pharmaceutical Joint Stock Company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