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국내 기업(베트남 관련)

국내 기업(베트남 관련) - 유티아이의 MVIS Vietnam Index 편입

해외투자전문 2019. 6. 17. 18:13

 국내 코스닥에 상장되어있는 유티아이가 MVIS Vietnam Index에 신규로 편입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베트남 현지 증권사들도 예측하지 못한 편입이었다. 예상 밖의 발표에 베트남 증권사들도 놀라는 눈치이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현지 기업의 편입을 예상했었다. 기대를 모았던 POW(PetroVietnam Power Corporation)는 펀드 비중 4.22%로 신규 편입되었지만, 예상보다 편입 비중이 낮았다는 평가였다. 편입이 예상되었던 VGC(Viglacera Corporation)와 PVS(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의 편입은 실패하였다. 증권사들의 예상이 빗나간 이유는 유티아이의 예상치 못한 편입 때문이다. 편입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높은 비중(2.48%)으로 편입되어서 다른 베트남 현지 기업들의 편입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편출 종목은 DPM(Petrovietnam Fertilizer & Chemicals Corporation), STB(Sai Gon Thuong Tin Commercial Joint Stock Bank) 두 종목이다. 

 

MVIS VIETNAM INDEX 2019년 2분기 리뷰 *출처 : 비엣스톡

 

 이전 펀드 구성이 전체 25개 종목 중 현지 기업 17곳, 외국기업 8곳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번 조정으로 인하여 현지 기업 16, 외국기업 9개로 조정되었다. 이전 종목을 보면 8개 외국기업 중 국내 기업은 한세실업, 비에이치, 엠씨넥스, 시노펙스 4개였는데, 유티아이가 추가되면서 9개 종목 중 5개가 되었다. 이렇게 비중이 조절되면서 MVIS에서 베트남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70.59%로 줄어들었다(2019년 1분기 72.33%). 만약 3분기 조정에서 베트남 기업의 비중이 줄어들게 된다면 70%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이공증권에서는 향후 VIC, NVL, VCB, VRE, SSI, SBT, TCH, GEX, NT2를 비중이 줄어들 수 있는 종목으로 꼽았고, VHM, VNM, MSN, HPG, BVH는 비중 유지 및 확대 가능 종목으로 뽑았다. 

 

이전 MVIS Vietnam Index 구성 종목 *출처 : mvis-indices.com

 올해 베트남 증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MVIS Vietnam Index의 수익률도 예전만큼의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 MVIS Vietnam Index는 편입, 편출 기준에 기업 매출액을 많이 고려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베트남 현지 기업들의 매출 성장이 둔화된다면 지속적으로 편출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FTSE Vietnam index의 경우 증권사의 예상과 크게 다른 변화는 없었다. POW가 편입되고, HNG가 편출 되었다. 전체적인 리밸런싱은 있었지만 큰 이슈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