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베트남 투자 - 치열해진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 시장

해외투자전문 2019. 7. 28. 14:49

 오늘 아침 확인한 베트남 뉴스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 수(안드로이드, 아이폰으로 접속한 방문자 수)에서 쇼피(Shopee)가 1등을 차지하였다. 전분기에 이어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총 2분기 방문자 수는 38,589,400명으로 3위를 기록한 라자다(Lazada)보다 약 1,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수가 많았다. 2위는 티키(Tiki)가 차지했는데, 총 방문자 수는 33,724,000명으로 빠르게 쇼피를 추격하고 있다. 전 분기 4위였던 티키는 잘로(Zalo) 어플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 2위 사업자였던 센도(Sen do)는 총 방문자수 28,047,300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모바일월드(HOSE : MWG)의 데저이지던(The Gioi Di Dong)의 온라인 쇼핑몰은 총 방문자수 25,349,000명으로 9위를 기록했다. 1분기에 5위를 기록했던 이 회사의 순위는 크게 떨어졌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

 사실 어느정도 쇼피와 티키의 성장세는 예측 가능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라자다의 트래픽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부분은 시장에서 예상 밖이라는 평가이다. 시장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플레이어인 Voso(비엣텔 포스트)의 성장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고 있다. Voso의 6월 트래픽은 5월 대비 12%나 증가하였다. 아직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존 사업자들의 점유율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2분기 온라인 쇼핑몰 상위 6개 플랫폼의 방문자 수는 이전 분기에 비해 감소하였다. 전체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흐름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성장은 가능하지만 폭발적인 성장흐름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비엣텔 포스트의 보소(VOSO)

 비엣텔포스트(UPCoM : VTP)의 보소 온라인 쇼핑몰은 비엣텔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기 좋은 사업이다. 어제 사이공증권이 보내준 자료를 보면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분명하다. 배송 시스템에서의 강점이 있는 만큼,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존재한다. 비엣텔 통신은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비엣텔 통신은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가성비'가 좋은 통신사로 인식되어 있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통신 속도,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선호하는 통신사이다. 대학생들에게 엄청난 프로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다른 통신사의 서비스를 선택하기 어렵다고 대답했다. 비엣텔은 현재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의 1위 사업자이기 때문에 다양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하여, 사업 간의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 VOSO는 우리나라 SK텔레콤의 11번가와 유사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택배 서비스 등의 차별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전 세계 온라인 유통 시장과 마찬가지로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쿠팡은 매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마찬가지 관점으로 보소 역시 장기간 적자가 예상되지만, 시장 점유율과 매출액만 빠르게 늘릴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는 회사이다. 비엣텔이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자금 지원을 충분히 한다면 사업적 시너지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