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중국의 1분기 GDP가 발표 되었다. 발표치에 따르면 중국 1분기 GDP 성장률은 +6.4%이다. 이전 성장률 +6.4%에 동일한 수치이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무려 전년 대비 +8.5%(YoY)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경제 지표가 무역 갈등 등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게 나왔다. 그런 영향이 증시에 미쳤는지 중국 증시는 연일 상승중에 있다. 물론 중국 지표는 별로 신뢰가 가지는 않지만 관심있게 지켜 볼 필요는 분명히 있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 컨세서스 보다 긍적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미국 증시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8년 4분기 저점을 찍고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계속 발표 될 예정이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베트남의 1분기 GDP성장률은 전년 대비 +6.79%(YoY) 성장하였다. 2018년 4분기 +7.31%(YoY) 성장에는 못 미치지만 예상치였던 6.4%의 전망을 상회하는 결과가 나왔다. 전 분기보다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게 된 원인은 서비스 영역에서 +7.61% -> +6.5%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물론 1분기에는 2월에 긴 연휴가 있기 때문에 매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형상이다. 제조, 건설업은 +8.63%로 지난 분기와 유사한 성장세를 보였다. 농업과 어업 분야의 성장세도 +3% -> 2.68%로 성장세가 꺽이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중국의 수입 감소로 농작물 가격하락 및 거래량 하락이 우려된다는 내용을 올렸는데, 1분기에 그런 이슈들이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부터 이어진 무역 적자 폭을 3월 말 기준으로 회복하였다. 3월 관광지표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약 +5%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약 134만 명이 방문 했는데, 아시아 방문자 비중 증가율이 높았다. 관광지표는 전체적으로 우상향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개월 같 베트남 증시의 상승 섹터를 보 베트남의 증시가 왜체 상태인지 알 수 있다. 건설, 금융 등의 시총 상위 섹터가 아닌 섹터들이 상승하면서 전체 증시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 섬유/가죽 부분에서 CENTURY SYNTHETIC FIBER CORPORATION(STK) 회사가 3개월 동안 154.15% 주가가 상승하면서 섹터의 상승을 이끌었다. IT 서비스의 상승을 이끈 것은 1등 회사인 CMC였다. 에너지, 헬스케어 관련 업종도 최근 3개월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서비스, 관광 산업 쪽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대표 유튜브 엔터테이먼트 회사인 Yeah1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였다. 그리고 베트남 경제를 이끄는 핵심인 건설, 부동산 분야의 증시가 하락하면 전체 지수도 정체되어 있는 모습이다. 이런 추세가 올 한해 지속 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규모의 자본 유입이나 또 한 번의 부동산 붐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일정 기간 이런 형태의 사이클이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동산 건설 시장이 조금 위축 된다고 하더라고, 제조업 중심의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기 때문에 관련 섹터들은 다시 부각 될 수 있다. 최근 베트남 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 경기가 심상치 않다. 실적이 가장 안 좋은 10개 회사 중 건설 회사가 3개나 포함 되었기 때문이다. Song Hong Corporation(SHG), Vietnam Industrial Construction Corporation(VVN), Petro Vietnam Construction JSC(PVX)의 회사는 적자가 큰 회사 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들은 손실 규모가 기존 실적 발표 보다 50만 달러를 초과한 회사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Petro Vietnam의 손자회사인 Petro vietnam Consturciton은 약 43. 5억 달러 이상 미감사 재무제표 수치가 발견되었다. 이 회사는 1,800만 달러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Song Hong Corporation도 1,65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 했다.
베트남 자체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에서 조금 벗어난 측면도 앞으로의 주도 섹터 판단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본다. 따라서 전반적인 경제 지표는 산업별 동향과 미래 예측을 하기 위해 꼭 점검해야 될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