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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상장 기업 - (엔터) Yeah1의 2018년 실적과 전망

해외투자전문 2019. 4. 23. 17:04

 작년(2018년 6월 2 Yeah1의 재무제표 *출처 : Yeah1 연간 보고서 Yeah1의 재무제표 *출처 : Yeah1 연간 보고서 6일) 베트남 호치민 증시에 상장한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Yeah1(종목코드 : YEG)의 2018년 보고서를 확인해봤다. 베트남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사람들의 여가 및 문화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인구가 많은 베트남의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관련 콘텐츠 산업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미국의 디즈니나 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 같은 콘텐츠 선두 기업이 시장을 한 번 장악하게 되면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인지 Yeah1은 상장 당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기업이었다.

 

 2018년 최고 주가 343,000동(VND)을 기록한 주식은 현재 110,100동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한 때 95,700동 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조금 반등하였다. 주가는 많이 떨어졌지만 2018의 yeah1는 그냥 시작에 불과했다. 베트남에 첫 번째 미디어 상장회사라는 의미 있는 시작을 했다. 이는 많은 미디어 스타트업에게 영감과 동기부여를 줄 것이고, 점차 많은 기업들이 미디어 업계에 들어오면서 업계 규모를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Yeah1 의 현재 주가 *사진출처 : 비엣스톡

 

 현재 글로벌 미디어 트렌드는 전통 미디어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빠르게이 동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과 낮은 인터넷 이용 요금은 디지털 콘텐츠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런 환경에서 Yeah1은 리딩기업으로서 베트남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단단하게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작년 한 해는 베트남이 향후 아세안 시장에서 하나의 큰 미디어 시장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한 해였다. Yeah1의 매출액은 1조 6770억 동으로 전년 대비 99.5%나 상승했다. 단순히 매출액과 같은 지표만 상승한 것이 아니라 비재무적 가치 또한 크게 높아졌다. Yeah1은 다양한 시상식(Awards) 등을 개최하면서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마케팅 비즈니스의 역량이 있음을 보여줬다.

 

Yeah1의 2018년 비즈니스 하이라이트 *자료출처 : Yeah1 연간 보고서

 디지털 광고 시장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자주 트렌드가 바뀌는 도전 과제가 존재한다. 예원은 이러한 베트남 미디어 광고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끌어갈 준비가 되어있다. 이런 시장 주도 환경 내에서 Yeah1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을 이끌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Yeah1의 재무제표 *출처 : Yeah1 연간 보고서

 

Yeah1의 매출 구성 *출처 : Yeah1 연간 보고서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전통 tv 채널과 구글 애드센스가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매출 성장세 흐름도 좋다. 광고 설루션의 매출 성장세가 눈에 띄는데, 베트남 기업의 성장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Yeah1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콘텐츠를 공급받고 있다. 뿐만 아니다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유아용 콘텐츠 제작 및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Nickelodeon 등이 주요 파트너이다. Yeah1은 콘텐츠 투자, 제작, 유통  등 콘텐츠 관련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였고, 그 전략은 현재 진행형이다.

 

 Yeah1의 모습은 CJ엔터테인먼트의 행보와 유사하다. 2018년 Yeah1은 AKS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여 베트남 최초 여자 아이돌 그룹을 론칭하였다. SGO48은 일본 AKB48를 벤치마킹한 베트남 버전의 아이돌 그룹이다. 작년 12월 22일에 데뷔한 이 그룹은 혼다 이벤트(참석자 30,000명), 일본-베트남 문화 행사, 방콕 투어, 일본, 중국, 필리핀 등의 행사 활동을 했었다. SGO48은 Yeah1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확대를 위한 중요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양한 광고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서장하고 있는 yeah1의 또 하나의 핵심 사업이다. 추가적으로 현재  비디오 게임 개발 파트너를 찾고 있다. 2019년에는 게임 콘텐츠 시장까지 확대하려는 모습이 CJ와 매우 흡사하다.

 

  2018년 Yeah1의 영화 시장 진출은 성공적이었다고 스스로 평가고 있다. Yeah1 은 영화 투자 회사를 설립하여 투자, 제작,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였다. 2019년에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게임쇼 등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도 이어질 전망이다. 콘텐츠 유통 분야를 보면 한국 영화 배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Yeah1의 제작, 유통 영화 *출처 : Yeah1 연간 보고서

 

 Yeah1의 기업 전망

 

 현재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환경 구축을 하는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고, 이 흐름은 2021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에는 매출액 2조 동에 세후이익 1800억 동을 목표로 잡았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 +10% 증가된 수치이다. 물론 회사는 단기보다는 중장기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트남에 가장 많은 채널을 보유한 미디어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생산 중인 프로그램, 게임 쇼, 드라마 등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블록버스터 영화와 방송의 라이센스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 그리고 콘텐츠와 채널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콘텐츠 파트너 확보가 중요하다. 콘텐츠 퀄리티가 채널의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브랜드 전이효과를 기대할만하다. 유튜브 채널의 확대 또한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이다. 키즈, 음식, 코미디, 영화 등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물론 베트남 내수용 뿐만 아니라 글로벌 뷰어를 위한 콘텐츠 제작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할 방침이다.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특정 콘텐츠의 선호도가 높은 국가들이 분석되었다. 예를 들어 키즈 콘텐츠의 경우 광고 단가가 높은 미국, 영국, 호주 등을 공략할만한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 현재 회사는 콘텐츠를 공급하는 인기 파트너 채널과 5:5, 6:5 정도의 비율로 매출을 나누고 있다.

 

 Yeah1에서 가장 핵심 사업이 될 마케팅 세일즈 활동은 회사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파트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기업들의 성장이 경쟁을 촉진시키고, 결국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 이런 마케팅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지금까지 보여준 성과로도 이미 Yeah1의 마케팅 역량은 충분히 검증되었다. 2019년 Yeah1은 세일즈 활동을 강화해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케팅 프로세스를 구축하였고, 구축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장을 이끌고 있다. 물론 성과의 핵심은 베트남의 소비재 산업이 얼마만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가이다. B2B를 통해 성장한 많은 기업들이 B2C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현상은 Yeah1에게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