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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투자 - 베트남 건설업 전망

해외투자전문 2019. 5. 16. 15:54

 베트남의 건설업은 베트남 경제를 이끈 주요 섹터였다. 2012(+6.4%), 2013(+5.9%), 2014(+7.6%), 2015(+10.8%), 2016(+9.1%), 2017(+8.7%) 성장을 기록하였다. 건설 분야의 높은 성장은 정부 주도 아래에서 인프라 투자 및 거주지 개발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사회-경제 발전 계획(Socio-Economic Development Plan)이 2011~2015년까지 진행되면서, 정부는 많은 산업 시설에 투자를 했다.

출처 : 코트라

 201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산업단지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진행되었다면, 2017~2021년 까지는 교통 인프라, 에너지, 공익사업(전기, 수도, 가스), 주거(빌라, 아파트 등) 프로젝트 등으로 확장되었다. 추가적으로 정부는 2016~2020년까지 공공 인프라, 의료 교육 시설 등의 사업 계획도 진행 중에 있다. 

 

 물론 이 외에도 항만, 경제자유지구, 관광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마스터플랜이 존재하고 있으며, 대부분 2020~2023년 까지 계획되어 있다. 이 기간 동안 정부에서 예상하는 연평균 성장률(CAGR)은 7.78%이다. 물론 베트남의 연평균 목표 GDP 성장률이 6.6~6.8% 기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과거 5년 간의 평균 성장률 8.33%에 비해 낮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닷컴의 베트남 건설 경기 전망 *출처 : 트레이딩이코노믹스닷컴

 

 위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018년 1분기를 정점으로 건설 섹터가 하방으로 전환하는 추세를 예측하고 있다. 하방 하는 여러가지 분석이 존재한다. 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글로벌 자본의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해외 투자 및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등의 다양한 유인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계획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다시 한번 유동성이 공급돼야만 건설 프로젝트 활성화 및 건설 경기 부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아직도 부동산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 있는 투자 섹터이다. 베트남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4월까지 베트남 호치민에 유입된 FDI는 1억 6천4백58만 달러이며, 이는 전체 FDI의 약 46.8%에 해당하는 투자금이다. 자료에 따르면 버진아일랜드에서 43.5%, 한국 19.5%, 일본 10%, 싱가포르 5.7%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호치민, 하노이 등의 대형 콘도미니엄 투자에 집중되어 있다.

 

 교통인프라 시장 전망은 안정적인 경제 활성화가 뒷받침된다는 전제 하에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Fitch Group의 거시경제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 도로 섹터의 성장을 7.2%로 예측했다. 이후 2020~2028년 까지 약 6.7%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2028년까지 137개의 프로젝트 계획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경제 성장률이 유지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전망한 수치라는 것이다. 이 기준은 정부의 목표 경제성장률 6.5%에 맞춰서 추정한 지표이다. 따라서 정보의 목표 경제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이 부분의 성장률로 하향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이미 하향 조정했다. 아직 베트남의 경우 경제 성장률을 하향하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경제의 영향이 분명히 존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능성은 있지만 미국의 의사결정을 무작정 기대하는 것은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왜곡할 수 있다. 사실 기반의 관점으로 살펴본다면 가능 기대가 되는 부분은 정부의 PPP 투자 규제 완화를 통해 많은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부분이다. 이미 최저 수익률 보장제도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PPP법률이 만들어졌고, 리스크와 기대수익 밸런스가 조정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프라 사업에는 많은 투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무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기대수익이 있어야만 민간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인프라 건설의 투자의 핵심은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베트남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동반되어야만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