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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주간 이슈 - Airport Corporation of Vietnam(ACV : UPCOM) 2018년 고성장 전망

해외투자전문 2018. 3. 28. 17:08

베트남 증시 주간 이슈 -  Airport Corporation of Vietnam(ACV : UPCOM) 2018년 고성장 전망

 

 

 최근 ACV의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까지 10일 동안 10%가 넘게 떨어졌다. 물론 이번주에 다시 주가를 많이 회복했지만 ACV의 운영진이 2018년 목표 매출액을 수정하면서(기존 목표 대비 약 -9%)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기존 2018년 목표 매출액을 VND 4.806 tn 정도 줄였다고 한다. 글로벌 증시 하락의 영향도 있었지만 베트남 증시는 생각보다 잘 견더내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2008년 주가 폭락 사태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부는 이런 위험성을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노력이 1. 부실부채관리, 2. 환율관리, 3. 외화유출관리 이다. 실제로 사이공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발표한 2018년 1분기 FDI가 작년 1분기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다고 한다. 작년 1분기에는 $6.86 bn USD였는데, 올해 1분기는 그보다 43%나 감소한 3.91 bn USD로 나타났다. 물론 작년 1분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 혼자 $2.5 bn USD를 투자하여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작년보다 올해 갑자기 FDI가 확 줄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올해 3월에도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생산을 위해 $501 mil이나 투자하였다. 

 

 최근 베트남 뉴스들을 살펴보면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베트남 정부는 부채가 높은 베트남 공기업을 우리나라와 일본기업에게 매각하기 위해 노렸하고 있다. 이미 3건의 공기업 매물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다행히 FDI 감소와는 다르게 외국인 방문객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ACV에 따르면 2018년 1월, 2월 외국인 방문객 수는 520만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수치는 작년보다 20%나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290만명으로 전년대비 29.7%나 상승하였다. 반면에 내국인 공항 이용객은 1,030만명으로 약 2% 정도 증가하였다. 외국인 방문객과 관광객 증가 수치는 ACV의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이공증권은 올해 매출액을 VND 18.039 tn(+13% YoY) 정도로 예측하였다. 이 매출액에는 화물 하역 매출도 포함되어 있다. 올해 ACV에 기대해 볼만한 포인트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이고 다른 하나는 내국인들 요금 인상이다. 작년 4분기부터 인상된 요금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순이익은 VND 6.452 tn으로 전년 대비 25.6% 정도 상승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2019년에는 매출액과 순이익은 약 11%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이공증권에서는 몇가지 이벤트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가장 눈에 보이는 것이 ACV가 UPOCM에서 HOSE(호치민증권시장)이로 3분기에 이전 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협상을 통해 지분 20%을 매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런 이벤트들이 올해 차질없이 진행되면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뉴스를 봤는데 2016년 베트남 하노이 가라오케 화재 사건 당시 가라오케 주인이었던 사람이 9년형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지난주 화재 사건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화재 관련 관리가 엄격해 질 것 같은데, 베트남에서 식당이나 가라오케 등을 운영하시는 한국분들도 화재관련 부분을 잘 신경쓰셔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