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장 기업 - 비엣텔 포스트 Viettel Post JSC(VTP:UPCOM) 상장

베트남 상장 기업 - 비엣텔 포스트 Viettel Post JSC(VTP:UPCOM) 상장

 

 베트남 증시는 글로벌 증시하락과 동반하락하면서 급상승 이전의 지수에 근접해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이슈들을 살펴보면 아세안 국가의 내년 성장 전망치를 낮게 예측하는 경향이 있다. 그동안 높은 성장을 기록했던 아세안시장의 모멘텀이 약해짐에 따라 내년 증시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속에서 베트남의 7% 성장이 이어진다면 내년에도 차세대 고성장 국가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베트남의 성장을 이끌었던 1차, 2차 산업의 성장이 정체 되더라도, 관광, 온라인유통, IT 등 고부가 가치 산업의 성장성이 유지된다면 예상 밖의 많은 글로벌 자본 투자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

 

  이미 올초 부터 베트남의 고성장 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97년 상장한 아마존은 2000년 닷컴버블 때 상장가격(약 2$) 보다 50배 이상 상승하여 100$ 넘겼고, 거품이 끝나고 2~30$불 가격대에서 횡보했다. 그러다 2008년 리먼사태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해졌고, 가격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아마존은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아마존 주가 흐름 *출처 : 야후파이낸스>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는 경제침체기에 극단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내년의 글로벌 경기가 본격적으로 하방국면에 접어 들면 베트남의 모든 소비 시장에서도 가격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11월 23일 UPCOM마켓에 상장한 비엣텔 포스트는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만 기업이다.

 

 

<비엣텔 포스트 *출처 : Vietstock>

 

 비엣텔 포스트의 상장가격은 주당 VND 68,000이었지만 상장하지마자 40% 상승으로 VND95,200을 기록했다. 물론 보면 알겠지만 거래량이 300주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이 회사의 주요 비즈니스는 택배서비스 이다. 현재 B2C와 C2C의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63개의 지방에서 2000개 이상의 우체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6개의 메인 물류 센터를 가지고 있다.

 

 현재 회사는 5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성장을 이끈 요인은 베트남 내에 스마트폰 보급율 증가와 온라인 쇼핑시장의 성장이었다. 온라인 쇼핑을 통한 거래가 증가하면서 택배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7년 베트남의 온라인 쇼핑 시장의 매출액은 2016년 대비 25% 이상 성장하였다. 베트남의 e-커머스 시장은 2020년 까지 연 평균 20% 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비엣텔 포스트의 성장 속도는 상당하다. 2011년 비엣텔 포스트의 시장 점유율은 8%에 불과 했다. 하지만 빠른 성장을 통해 올해 3분기 시장점유율을 25% 까지 끌어 올렸다(시장 점유율 2위). 현재 시장점유율 1위는 Vina Post이고 점유율은 35%이다. 비엣텔 포스트는 시장점유율을 2020년까지 3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비엣텔 포스트가 계획대로 2020년에 점유율 30%를 기록할 경우 매출액은 약 $500 million 정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비엣텔 포스트는 3분기 기준으로 400,000 고객(C2C)의 서비스를 수행했고, 티키, 라자다, 소피, MWG 등의 파트너 관계는 사업 리스트를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비엣텔 포스트 재무제표(분기) *출처 : Viet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