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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주간 이슈 - 최근 주가가 급상승 중인 호아팟그룹(HPG)

해외투자전문 2019. 2. 24. 01:51

베트남 증시 주간 이슈 - 최근 주가가 급상승 중인 호아팟그룹(HPG)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이슈 등의 이유로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베트남 증시는 예전 만큼의 자금 유입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물론 트럼프와 김정은의 2차 정상 회담으로 인해 세계에서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지만, 그와 별개로 경제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다.

 

 예전부터 강조했지만 결국 중국의 성장도 정부 지원을 받아 육성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를 잡게되었고, 그것이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베트남도 중국과 같은 경제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기업이 나와야만 한다. 비엣텔 같은 통신 기업이 비엣텔 글로벌과 같은 자회사를 통해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나름 성과물을 만들어 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거대 소비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현재도 쌀, 커피, 수산물 등은 미국,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지만, 경제성장과 고임금의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수출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베트남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베트남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증시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은 호아팟그룹이다. 설 연휴 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상승세인 호아팟 그룹의 주가 *사진출처 : 비엣스톡>

 

 최근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거래량도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그래서 호아팟그룹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찾아보았다. 가장 이슈가 될만한 소식은 호아팟그룹이 인도에 600,000 USD 수출 소식이다. 60만 달러이면 약 7억원 정도 규모의 수출량이다. 물량은 약 1,000 톤 정도이지만, 이 계약은 호아팟그룹의 인도 시장 최초 계약 건이다.

 

 게다가 최근 국가간 무역 거래에서 가장 많은 관세가 부과되는 시장이 철강 시장인데, 호아팟그룹은 국가 분쟁 속에서 수혜를 보고 있다. 이미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철강 파이프 제품 주문을 받은 상태이다. 호아팟 그룹은 작년에 800,000 톤의 파이프 제품을 생산 했고, 그중 18,300톤이 수출되었다. 이런 결과에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최근 몇 년간 베트남 건설 경기의 호황으로 내수시장의 수요가 많았다. 생산 설비 증대를 위해 많은 돈을 들여 공장을 건설하였다.

 

 작년 포스팅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수요를 맞추기 위해 다른 철강 업체에서 아웃소싱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호아팟그룹이 내수 시장에만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니다. 작년에 수출한 18,300톤도 2017년에 비해 무려 40%나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는 호아팟그룹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여진다.  증권사 리포트에서는 호아팟그룹이 올해 수출 목표를 150%에서 200%로 상향시켰다라는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올해 호아팟그룹의 해외시장 성장을 눈여겨 봐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