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국내 기업(베트남 관련)

국내 기업(베트남 관련) - 베트남 TIKI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디피씨

해외투자전문 2018. 2. 1. 20:07

국내 기업(베트남 관련) - 베트남 TIKI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디피씨

 

 안녕하세요. 2018년 2월에 첫 날 입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 뉴스가 자주 보입니다. 최근 포스팅 해드린 GS리테일의 GS25 편의점과 더불어 오늘 SK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sk건설의 발주액은 1조 1천억이나 된다고 합니다. 건설 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증권도 베트남 현지 법인의 증자를 통해 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자본금 규모가 900억원으로 늘어나 베트남 증권업계 7위의 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게 된다고 합니다. 

 

 최근 국내기업들의 베트남 현지 투자가 다양한 형태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번에 온라인 유통업과 관련된 포스팅을 해드렸는데, 그 때 소개해 드린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해 드릴려고 합니다.

 

<최근 가장 핫한 투자 업종인 '창업투자' *출처 : 네이버 증권 2018.02.01 업종별 시세>

 

 최근 우리나라 증시에서 가장 핫한 섹터는 제약, 바이오, 창업 입니다. 특히 오늘 창업투자 섹터는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주인 SBI인베스트먼트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코인 열풍으로 인해 코인 거래소에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기술적으로 관련된 종목들이 한동한 테마주로 엮이면서 주가가 많이 상승했는데, 최근에는 창업투자 회사들이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가치가 부각되면서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창업투자 섹터에 속해있는 기업들의 평균 PER는 30~70배 정도입니다. 이렇게 증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창업투자 섹터로 인해 주목 받는 기업이 있는데 바로 '스틱인베스트먼트' 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살짝 알려드린 것 처럼 베트남의 온라인 오픈마켓인 TIKI에 투자를 한 회사 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설립 된 회사로 누적펀드운영 규모가 4조 2천억원이나 되는 회사입니다. 회사 소개에 따르면 5개의 지사(서울, 부산, 상해, 타이베이, 호치민)에서 70여명의 투자 전문가가 36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8년 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회사는 오랜기간동안 현지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다양한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한국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 군인공제회, 공무원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등 많은 자금이 이 사모펀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회사는 상장회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가치 상승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 할 수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모회사인 디피씨의 상승흐름 때문입니다. 디피씨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을 100%가지고 있는 모회사 입니다. 제가 예전 포스팅에서 상장사의 자회사 가치 평가를 해보는 것도 주요 투자 전략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심지어 디피씨의 대표님이 현재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대표로도 재직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큰 주가 상승을 보인 디피씨 *출처 : 네이버 증권>

 

 디피씨는 전자렌지용 고압 변성기 등을 가전업체에 납품하는 제조업체 입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특별한 사업 성장 모멘텀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월 들어서 급격하게 상승했는데요. 특별한 기업의 이슈가 없는 만큼 100%지분을 가지고 있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가치로 인한 상승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정해보고 있습니다.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이를 한번 지켜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