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국내 기업(베트남 관련)

국내 기업(베트남 관련) - GS 리테일의 편의점 사업 베트남 진출(베트남 편의점 사업)

해외투자전문 2018. 1. 22. 12:56

국내 기업(베트남 관련) - GS 리테일의 편의점 사업 베트남 진출(베트남 편의점 사업)

 

 1월 19일 베트남 호치민에 GS25 1호점이 오픈하였습니다. 베트남 뉴스에 따르면 1월에만 4개의 편의점 매장을 오픈 할 것이라고 합니다. Empress Tower, 24C Truong Dinh, M plaza, Viettel builing에 오픈할 예정이고, 특히 24C Trung Dinh에서는 플래그쉽 스토어 형태로 오픈한다고 합니다.

 

  <베트남 시장에 특화된 구조의 편의점 GS25 *출처 : Vietnam Investment Review>

 

 GS25는 2018년에 50개의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고, 향후 10년 동안 2500개의 전국적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GS25의 CEO 인터뷰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의 많은 인구, 젊은 인구 비율, 빠른 소비 성향 변화는 GS의 리테일 비즈니에 큰 이점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이점이 많은 경쟁 업체들의 시장 진입으로 인하여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베트남은 GS25에게는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GS25의 사장은 GS25가 결국 베트남에서 편의점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GS25는 한국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GS25는 단순히 소비자에게 '편안함', '우수한 쇼핑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friendly-fresh-happy-fun'이라는 서비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는 그동안 쌓아 놓은 영업과 운영 기술이 결국 다른 브랜드 보다 높은 실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확신 때문 입니다. GS25가 다른 경쟁자들보다 평확하게 차별화하는 것은 3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한국스타일의 신선한 음식과 독적점으로 운영되는 식품 공장, GS25의 프리미엄 PB브랜드 'YOUUS',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정성이 느껴지는 GS25의 매장 컨셉이라고 합니다. 매장 컨셉은 'Bring you to korea'라고 하네요.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딩을 활용한 전략인 것 같습니다.

 

 GS25는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베트남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 입니다. 단순히 한국에서 직수입한 수입 브랜드 뿐만 아니라 베트남 시장에 맞는 특별한 제품들도 제공할 예정 입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 문화를 기반으로한 제품을 개발하거나 비즈니스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GS25의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이 기대가 됩니다. 최근 베트남 경제매거진에서 Vietnam in "Golden Period For convenience stores"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보았는데 관련된 내용이니까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베트남은 많은 인구의 매력으로 인해 외국 리테일 사업자들의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 많은 편의점 채인 사업이 베트남 시장에서 오픈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슈머마켓과 전통시장은 살아남은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베트남의 편의점 체인과 미니마트 현황 *출처 : Forbes Vietnam - April 2017>

 

최근 베트남의 편의점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소비트렌드가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젊은층의 편의점 이용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젊은층은 단순히 제품만을 구매하는 것보다 다양한 가치를 소비하고 싶어 합니다. 리포트에서는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소비자를 즐겁게 해준다고 이야기 합니다.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 잘 정리되어 있는 다양한 상품이 소비자를 즐겁게 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름 기간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예전에 몰(Malll) 문화를 이야기 하면서 아세안 사람들의 성향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베트남에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베트남인들도 더운 것을 좋아하지 않고 하얀 피부를 선호합니다. 즉, 결국 소비가 이루어지는 유통 채널도 이런 기후, 문화적 특성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리포트에서는 전통 식료품 상점들 사이에 편의점이 꾸준하게 생겨나고 있고, 편의점이 생기면 젊은 사람들은 다 편의점을 이용하게되어, 주변 상점들의 매출이 급감한다는 인터뷰도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에 빠르게 늘어나는 편의점 *출처 : Forbes Vietnam - April 2017>

 

 특히 편의점 사업은 채인 규모가 클 수록 더 강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편의점을 보유하고 있는 VinMart+는 자신들만이 독점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야채가 있습니다. 이 것은 VinEco라는 회사를 통해서 VinMart에만 공급 합니다. Circle K의 경우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습니다. 24시간 오픈되어 있는 이 공간은 소비자들이 소비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공각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2017년 6월 15일에는 7-일레븐이 공식적으로 호치민 사이공 무역 센터에 오픈하였습니다. 이는 베트남에 일본 리테일러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첫 단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베트남 내에서는 베트남 기업와 외국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2018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이 베트남 편의점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갑니다.

 

 베트남의 편의점 시장은 지금도 고성장 중에 있지만 앞으로도 고성장이 가능한 사업 분야 입니다. 결국 프랜차이즈 사업에 핵심은 '브랜드'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느냐가 중요한데 브랜드 측면에서는 빈마트가 시스템 측면에서는 외국계 회사가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역을 얼마나 빠르게 보완할 수 있는지가 마켓쉐어를 올리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빅3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는데, 시장 점유율을 3곳이 점령해 버리면 소비자는 소비를 할 때 3곳만 고려한다는 법칙 입니다. 즉 편의점 업계 1,2,3등 회사가 확실한 시장점유율을 갖게되면 3개 회사는 안정적으로 시장에서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물론 시장에서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들어 갑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일정기간 상당한 영업, 마케팅 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따라서 한동안은 편의점 사업자들의 상당한 비용지출이 예상 됩니다.

 

 아무튼 베트남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GS25도 베트남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 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편의점 시장은 사실상 과포화 상태이니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꼭 올해 목표한 50개 매장 오픈을 달성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