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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주간 리포트 - 베트남 은행 부채 관련 이슈(블룸버그 칼럼)

해외투자전문 2018. 3. 14. 12:34

베트남 증시 주간 리포트 - 베트남 은행 부채 관련 이슈(블룸버그 칼럼)

 

 오늘 아침에 블룸버그 뉴스를 읽던 중에 관심을 가져볼만한 칼럼이 있어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Andy Mukherjee가 'Private Equity Discovers Vietnam' Rising Rich'라는 제목의 칼럼을 작성했는데 눈여겨 볼만한 내용이 있다.

 

 베트남의 소비시장은 지속적으로 커 가고 있고, 이를 예측한 많은 글로벌 투자 회사들이 베트남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모펀드인 Warburg Pincus도 이미 오랫동안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었다. 특히, 베트남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부자들이 탄생하게 된다. 이 칼럼에서는 많은 PE 회사가 부채를 활용하여 자산을 늘리고, 개인소비자들이 럭셔리 콘도 등을 매입하기 위한 모기지론이 늘어나면서 은행의 부실 자산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을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칼럼에서 제시해 주었다.

 

<베트남 은행별 부실자산 비율 *출처 :블룸버그> 

 

      

 캄럼에서 제시한 자료를 보면 Sacombank, Vietnam Eximbank 을 제외하면 대부분 5년 전보다 부실자산 비율이 줄어들었다. 칼럼에는 2013 베트남의 대표 선박 제조 회사인 Vinashin의 대규모 부실 사태로 인해 베트남의 많은 은행들이 그 부채를 떠안아야 했다. 당시 Vinashin은 베트남 GDP의 4.5%를 차지하고 있을만큼 큰 기업인데, 이 부실 새태로 인해 미국의 헷지 펀드인 엘리엇펀드와 소송전까지 갈뻔한 큰 사건이었다고 한다.

 

 이 칼럼에서는 Warbug Pincus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마산그룹(MSN), 빈컴리테일(VRE)과 같은 소비주를 통해 많은 수익을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베트남에 성장포인트(해외투자, 젊은 익구, 해외수출 품목이 농수산물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는 것) 에 대해 언급하였다. 물론 이미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작년에 포스팅을 통해 베트남 정부가 민간 대출 규제와 은행 통폐합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는 내용을 몇 번 올렸던 것 같다. 최근 베트남 경제 관련 뉴스를 보면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발표 했는데, 은행의 부실자산 지표가 낮게 나와 유동성 공급이 용이해지면 기업들의 레버리지 활용을 통한 M&A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최근 베트남 뉴스 기사를 보면 M&A관련 내용이 상당히 많다. 물론 최근 M&A 계약이 취소된 경우도 있다. 아침에 뉴스를 보니 베트남의 유료 방송 사업자인 AVG가 모비폰에 협의 했던 인수 계약을 취소했다고 한다. 이 협의는 AVG의 지분 95%를 모비폰이 인수하기로 했던 내용인데, 여러가지 이유를들어 계약을 철회하였다. 물론 이미 모비폰과 계약하기 전에 러시아와 한국의 기업이 좋은 가격으로 지분인수에 대한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다른 협상자를 찾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상당히 많은 M&A가 베트남 내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아쉽게도 정보를 얻기가 쉽지는 않다. 아무래도 베트남어를 하지못하는게 큰 제약인 것 같다. M&A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를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