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베트남 증시 주간 리포트

베트남 증시 주간 이슈 - 3월 ETF Index 관련 이슈(진짜 베트남 관련 국내주식을 발견)

해외투자전문 2018. 3. 3. 13:24

베트남 증시 주간 이슈 - 3월 ETF Index 관련 이슈(진짜 베트남 관련 국내주식을 발견)

 

 3월 베트남의 대표 ETF의 정기 포트폴리오 리벨런싱과 관련된 이슈를 주목해 볼 필요성이 있다. 대표 ETF인 FTSE의 2018년 2월 23일까지의 증시 데이터를 토대로 편경된 지수를 3월 2일에 발표 했다. 대표적인 기업인 FLC그룹(FLC)과 GTN식품(GTN)은 이 지수에서 제외 되었다. 지수제외 이유는 지수에 편입에 자동으로 연동되어있는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자동연동 조건은 시가총액인데, FLC와 GTN가 FTSE 베트남 Index의 시가총액 0.5% 미만으로 떨어지게 되자 자동으로 지수에서 제외되었다. FTSE 베트남 Index는 최근 베트남 증시가 전체적으로 상승하였기 때문에 시가총액 규모도 상당히 높아졌는데, 향후 이런 상승을 추종하지 못하는 종목의 경우 추가적인 이탈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GTN의 경우에는 주식 거래량 요건도 충족하지 못하였다. 3개월 동안 평균 일간 주식 거래량이 FTSE 베트남 Index 모든 종목 평균 거래량의 20% 수준에도 못 미쳤다. 반대로 빈콤리테일(VRE)의 경우 FTSE 베트남 index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수편입으로 인하여 한동안 VRE의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의 또 따른 EFT인 MVIS 베트남 Index도 종목 변경이 있을 예정이다. MVIS는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ETF이다. 종목 기준은 베트남 증시에 상장되어 있거나 베트남 매출비중이 50%이상을 차지하는 기업 중 외국인 투자 가능 한도가 5% 이상(신규 10%) 남아있고, FTSE처럼 일정 수준 이상의 평균 거래량, 시가총액 등이 조건을 충족하면 편입될 수 있다. MVIS도 분기 단위로 리밸런싱을 하기 때문에 3월 9일에 종목 변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MVIS 베트남 Index 편입 비중 *출처 : MVIS INVESTABE INDICES>

 

 위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5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베트남 기업 18개, 한국 기업 3개, 일본 1개, 대만 1개, 영국 1개,  카이만 제도 1개가 편입되어 있다. 출처에 나와있는 https://www.mvis-indices.com/indices/country/mvis-vietnam/weightings 곳에 들어가면 편입 된 종목과 비중을 살펴 볼 수 있다. 확실히 예전보다 투자종목 발굴이 쉬워진 것 같은데, 투자상품이 많이 생기면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존 MVIS 베트남 Index 편입 종목 *출처 : MVIS INVESTABE INDICES>

 

 확실히 요즘들어서 느끼는 것이지만 빈그룹이 작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는 이유는 기업의 성장모멘텀과는 별개로 EFT와 글로벌펀드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지속적으로 베트남 투자가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투자 상품들이 만들어지고 그 상품에 편입 비중이 높은 주식들이 크게 상승하는 패턴을 보여주었다. 예전에 MSCI Index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편입 비중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 이러한 지표들을 활용하면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된다.     

 종목을 한번 관찰해보니 베트남 기업은 너무 친숙해서 오히려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베트남 기업을 제외하고 가장 비중이 높은 MANI INC라는 기업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일본 도쿄에 있는 의학 장비 회사라고 한다. 회사소개를 보니 치과 치료 및 수술용 장비 등을 주로 만드는 회사라고 나와있다. 그 다음으로 편입되어 있는 우리나라 기업을 찾아보니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시노펙스라는 기업이 약 4%의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었다. 글을 쓰면서 네이버 증권에 가서 시노펙스를 검색해보니 작년 3월에 1,585원이었던 주가가 지금 4,700원이다.

<시노펙스 주요주주 *출처 : 네이버 증권>

 

 위에 Van Eck Associcates라고 써는 것이 바로 MVIS 지분이다. 현재 주요주주 현황을 보니 가장 보유지분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사업을 보니 수처리 관련 멤브레인/필터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인데, 사업 섹터는 괜찮은 것 같지만 아직 매출액과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그렇게 괜찮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회사는 이미 많이 알고 있는 한세실업이다. 편입비중은 3.02%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8%의 비중을 담고 있는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엠씨넥스라는 회사이다. 회사소개를 보니 휴대폰용 카메라모듈과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이다. 삼성전자, ZTE, 폭스폰, 현대모비스 등이 주요 거래처이다. 아마 이회사도 시노펙스 처럼 비중이 5% 정도 되었다면 주가가 많이 올랐겠지만, 그렇게 비중이 높지 않아서인지 큰 폭의 주가상승을 보여주지는 못 했다.

 글을 쓰다보니 진짜 '베트남 테마주'는 이런 곳에서 찾아봐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 정기 리밸런싱에서 호아센그룹(HSG)은 제외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다. 현재 편입비중이 가장 낮아 맨 아래에 위치에 있는데, 지수 편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이다. 현재 호아센그룹이 빠지면 가장 충족 조건이 좋은 기업은 PVS이고,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빈컴리테일(VRE)의 편입 가승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기존 편입 조건은 3개월 이상 거래가 있는 기업이 되상이지만, 이미 작년에 노바랜드(NVL)는 상장이후 2달 밖에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편입이 된 사례가 있다.

 

 이런한 EFT Index에 대해 유심히 관찰 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펀드상품들이 이런 EFT Index를 바탕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편입된 종목을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기 때문이다. 물론 반대로 아직 EFT에는 편입이 되어있지 않지만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해 미리 투자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큰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지수에 편입되기 전에 주식을 매입하여 향 후에 큰 수익을 얻는 시나리오를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투자 스토리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