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베트남 증시 주간 리포트

베트남 투자 - 베트남 산업통산부와 삼성의 MOU

해외투자전문 2018. 4. 18. 17:51

베트남 투자 - 베트남 산업통산부와 삼성의 MOU

 

 베트남 산업통산부는 삼성과 1차 벤더 회사에 소속된 200여명의 컨설턴트를 육성시키는 트레이닝 프로그램 MOU를 맺었다. 현재 프로그램은 2017년에 29개 업체에 제공되지만, 2018년 35개, 2019 42개, 2020 50개 업체로 확대 될 예정이다. 삼성은 기술 및 퍼실리테이션 역량과 관련된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1차 벤더에게 제공한다.

 

 삼성 베트남 법인은 2014년 부터 주요 부품과 소재를 현지에서 공급받기 시작했다. 3년 동안 현지 조달된 제품의 품질은 꾸준하게 향상되고 있고, 현지 조달은 지역사회의 1차, 2차 벤더를 육성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부품의 현지화 비율은 2014년 34%에서 2017년 57%로 빠르게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글로벌 가치사슬 조달체계 구축 현황 *사진출처 : 산업연구원>

 

 

 2016년 까지 삼성의 1차 베트남 벤더 회사는 12개 였고, 2차 벤터 회사는 52개 였다. 2018년에 1차 벤더 회사를 35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니, 2016년에 비해  약 300% 가까이 증가될 예정이다. 최근 벤더의 사업 형태도 다양해졌는데, 기존 1차 벤더 회사가 포장, 플라스틱과 같은 단순 업무를 하는 기업이었다면, 최근에는 전기, 전자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벤더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삼성의 베트남 1차 벤더 회사를 검색해 봤는데, Manutronics Vietnam JSC(박닌), Tien Thanh JSC(박닌), Bac Viet Technology JSC(박닌),  Nhat Minh Comapny (빈둥), Minh Man Manufacturing Trading & Printing Labes Co., Ltd(호치민), Vinavit corp(호치민) 등이 있었다.

 

 

<삼성의 베트남 투자 현황 *사진출처 : SSI>

 

 삼성과 LG의 베트남 투자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대규모 투자를 하였고, 올해는 LG이노텍의 대규모 투자가 있었다. 오늘 뉴스를 보니 롯데도 호치민 투티엠에 에코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참여 한다고 한다.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라고 하는데, 이 곳에  상하이 푸동금융지구를 벤치마킹한 경제허브를 구축한다고 한다.

 

 최근 베트남 2018년 1분기 FDI와 관련된 자료가 나왔는데 한국이 $1,840 Million으로 베트남 전체 FDI의 31.6%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홍콩 $689 Million(11.9%), 싱가포르 $649 Million(11.2%) 였는데, 수치만 보면 한국의 투자가 앞도적이다. 이번 1분기에는 신규 프로젝트 건수가 618개(2017년 493)였는데, 이번 롯데 건처럼 국내기업들의 신규 프로젝트 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