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베트남 투자 - 9월 베트남 자동차 판매 동향

해외투자전문 2018. 10. 14. 16:41

베트남 투자 - 9월 베트남 자동차 판매 동향

 

 베트남 자동차 협회(VAMA)의 9월 자동차 판매 리포트에 따르면, 9월 자동차 등록수는 25,351대로 나타났다. 8월 자동차 시장이 안 좋았기 때문에 9월 자동차 등록수는 전월 대비 24%나 상승하였다. 작년 9월에 비해 19% 상승한 수치이다.

 

<9월 베트남 자동차 판매 동향 *자료출처 : VAMA>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승용차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음을 볼 수 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차량(트럭, 특수 목적 차량 등)은 전년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2018년 9월까지 베트남 자동차 판매 동향 *자료출처 : VAMA>

 

 사실상 승용차를 제외하고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고, 특히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차량들의 판매량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산업 경기가 작년보다는 위축 되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9월 베트남 자동차별 판매 동향 *사진출처 : vnexpress >

 

 자동차 브랜드별로 판매량을 살펴보면 일본의 토요타 자동차의 판매량이 가장 많고, 그 뒤를 현대차가 따라가고 있는 모양세이다. 태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도 일본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아의 모닝은 지속적으로 10위권 정도의 판매를 유지했었는데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한다.

 

 베트남의 위탁 자동차 생산 업체인 Thaco가 7,039대(YoY +29%), 토요타 6,259대(YoY +26.1%), 혼다 2,359대(YoY +9.8%), 포드 2,327대(YoY +9.7%)로 타나났다. 고급차 시장인 벤츠는 435대, 렉서스는 83대 판매를 기록하였는데 아직 베트남 고급차 시장은 판매량이 1~2% 정도 증가하고 있는 수준이다. 고급차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사실상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Thaco와 토요타만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다른 기업들은 10% 미만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조만간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빈 그룹의 빈패스트 자동차이다. 뉴스 보도 자료에 따르면 빈그룹의 자동차는 세단(40,000$ 이상), SUV(50,000$ 이상) 모두 고가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빈그룹은 빈패스트 투자를 위해 엄청난 차입금을 끌어쓴 상태이다. 알려진 것만 $2,000 million(약 2조 2660억원) 정도이고, 계열사간 채무 보증 등을 포함하면 그 규모가 더욱 큰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사업이 리스크가 크지만, 시장에서 성공하게 된다면 빈그룹의 베트남 내 지위는 더욱 단단해 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의견은 자동차 시장에서 빈그룹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성공과 실패 가능성 여부는 판매가 시작된 이후 시장의 반응을 통해 예측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