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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간 리포트 - 3분기 베트남 GDP의 놀라운 성장

해외투자전문 2017. 10. 4. 19:49

베트남 주간 리포트 - 3분기 베트남 GDP의 놀라운 성장

 

 

 안녕하세요. 추석연휴 입니다.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다녀 온다고 합니다. 뉴스에 보니 인천공항에서 면세 제품을 인도 받을려면 3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추석 때도 프로젝트 마무리를 위해서 일하고 있는 저를 보면 해외에 여행을 나가시는 분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항상 지금 열심히 일하면 제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대한민국의 노인인구가 급증하게 될텐데 많은 분들이 일을 하지 못해서 경제적, 심리적 괴로움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자 뉴스에 보니 앞으로 고령화로 인해 특정 시점 이후로는 장기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 된다고 합니다. 저도 IMF와 리먼사태를 경험은 해봤지만 어린 나이에 경험했기 때문에 제대로 그 시절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잘 공감하기 힘듭니다. 특히 리먼사태 때에는 군대에서 복무를 하던 시절이기 때문에 더 체감하기 힘들었습니다. 사실 IMF이후에는 다시 경제가 회복하면서 고용, 소비가 증가하였는데, 리먼 이후에는 비정규직 채용 확대 등으로 인해 저임금 고용과 지속적인 내수 소비시장 침체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경제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뭐라고 딱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사회과학자 입장으로 볼 때, 결국 펀더멘탈이 성장하기 힘든 구조에서 보이는 한계점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즉, 사회 구조적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한 지금의 경제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도 동물이기 때문에 생존본능이 작동된다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 그리스, 이탈이가 같은 국가의 젊은 사람들도 자국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빠르게 급증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해관계자 관점으로 보면 결국 사회의 네트워크는 상호간의 이해관계가 성립 되었을 때 유지가 됩니다. 쉽게 말해 국가가 국민에게 제공하는 사회적 가치, 서비스 등이 국민의 기대(지불 비용 대비)를 반복적으로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 결국 대안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서에 보았을 때 많은 젊은이들이 '헬조선',' '탈조선' 등과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좌시해서는 안됩니다. 글을 쓰다보니 저도 모르게 너무 심각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물론 이 내용은 오늘 여러분에게 전달해드릴 베트남의 최근 이슈와 관련이 있습니다.

 

베트남의 3분기 GDP 성장(삼성전자의 갤럭시8과 갤럭시8 노트)

 

 베트남의 3분기 GDP성장에 대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공식 발표된 3분기 GDP 성장은 +7.46%(1분기 +5.15%,, 2분기 +6.28%)를 기록하였습니다. 사실 기존 3분기 GDP 성장 기대치는 +6% 정도였습니다. 5월에 제가 작성한 주간리포트를 보면 정부가 기대하는 경제 성장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대한 +6% 보다 훨씬 더 높은 +7.46%의 성장을 달성하였습니다. 특히 3분기의 성장을 이끈 것은 베트남의 전자산업 입니다.  역시 사실 저도 올해 베트남의 고성장을 조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삼성전자 때문입니다. 자사주 매입이슈로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사실 자사주 매입 뿐만 아니라 실적도 최고치를 계속 갱신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 없이 꾸준히 상승해서 시총2위 까지 올라간 것을 보면 앞으로 실적도 상당히 기대되는 상황 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만 삼성공화국이 아니라 베트남 또한 삼성공화국 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베트남의 GDP를 좌우할만큼 영향이 큽니다. 삼성의 갤럭시 S8이 론칭된 이후에 베트남 경제는 큰 수혜를 입게 됩니다. S8 3Q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노트8의 런칭은  베트남 제조업 성장의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베트남 증권사에서 내 놓은 리포트에 대 놓고 'Thanks to the launching of Galaxy Note 8 at the end of August'라는 말을 쓸 정도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이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9월 Industrial Production Index(IPI)의 전자 산업 부분은 전년대비 44.5%나 성장했습니다. 물론 신기록을 갱신했고 생산 뿐만 아니라 수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갱신 했습니다.

 

 9월의 전자제품의 수출은 184억 달러($)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 효과로 인해 베트남 수출은 전년 9월 대비 12% 성장(전자제품 +13.1%) 했습니다. 핸드폰,  TV 등의 가전제품은 놀라운 수출 성장을 기록하게 됩니다. 물론 전자제품의 수출만 빠륵게 증가한 것은 아닙니다. 고무와 플라스틱 제품의 수출도 전년 9월 대비 +11.6%나 성장 했고, 메탈 제품(+14.2%)도 성장을 했습니다. 반면에 야채, 담배, 의류, 종이 및 종이 제품, 약, 자동차의 수출은 감소하는 추세 입니다.

 

 

 

<베트남 IPI>

가파른 수출 증대와는 대조적으로 내수시장의 성장은 약간 더디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크루드 오일 제품은 전년 대비 -6.2%로 역성장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5개월 동안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 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연말 까지 이 추세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만약에 광산업(mining) 사업을 제외하면 베트남은 2017년 7.%의 경제 성장율이 가능 합니다. 2017년은 광산업 최악의 해라고 불릴만큼 안 좋습니다. 많은 한국분들도 관심있어할 건설업 부분은 2017년 1분기에 대비해 3분기는 약간 하락을 보여줍니다. 건설업 성장을 +8.5% 예상했는데 성장 전망치도 8.3%로 조절 하였습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프로젝트를 많이 추진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것만으로는 더 성장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 입니다.

 

<베트남 광산업 및 건설업>

 

 은행, 보험 등 금융 업종은 +7.89%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베트남 증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증시도 꾸준하게 돈이 유입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은행의 구조조정을 통한 리빌딩(*이전 리포트 참조)이 이루어지면 안정적인 성장세를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베트남은 6차 산업(1차 +2차+3차) 국가 답게 관광업도 빠르게 성장세를 보여 줍니다. 전년 대비 9%의 성장을 보여 주었습니다. 9월에만 해외 방문자 수가 940만명을 기록하였고 이 수치는 전년 동월 대비 28.4%가 증가한 수치 입니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Quang Nam +71%, Quang Binh +24%, Kien Gian +19% 증가 하였습니다.

<베트남 관광업>

 

 전체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베트남의 성장을 이끄는 리딩 산업은 전자제품(핸드폰) 입니다. 확실히 한국의 성장은 한국 제조업 회사들이 이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관광업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생산과 소비 모두가 점점 베트남으로 가고 있는 추세 입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해외투자를 적극 권장하는 이유는 추세를 따라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베트남 소비 시장은 아직은 고려해야 될 요소가 많이 있지만 생산 관련 업종은 분명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저로 원문을 읽으면서 아직은 소비주는 베트남 내에서도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베트남 산업별 성장률>

베트남의 고성장 뉴스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우려가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결국 베트남이 가져가는 성장의 열매는 대한민국에서 가지고 간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임금, 노사문제 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해외 현지 공장 비중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에 양질의 일자리가 점점 줄게 되지는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투자자라면 그런 흐름 속에서 자본을 활용하여 기회를 창출 할 수 있어야겠죠?  제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도 좋은 투자하셔서 꼭 부자되시기 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