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베트남 투자 - 베트남의 주력산업(전자, 식품 가공, 건설, 서비스, 금융 등)

해외투자전문 2019. 3. 19. 17:41

베트남 투자 - 베트남의 주력산업(전자, 식품 가공, 건설, 서비스, 금융 등)

 

 최근 한 출판사에서 베트남 주식투자에 관한 책을 한 번 같이 내보자는 연락이와서 미팅을 했다. 미팅을하면서 그동안의 베트남 투자에 대해 한 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2017년~2018년 투자 호황기에 베트남 투자를 하게되면서 만족 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물론 생각해보니 글로벌 증시의 호황기 시즌이었기 때문에 꼭 베트남 투자가 아니더라고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2018년은 연초부터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미금 금리인상과 금리인상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견을 내 놓았다. 베트남도 그런 거시적인 흐름을 비켜갈수는 없을 것이라는 점도 어느정도는 적중했다고 본다. 2018년은 개인적으로 투자보다는 본인의 활동에 집중한 시기였기 때문에 많은 포스팅을 올리지 못했다. 물론 증시의 하락과 사람들의 관심도가 저하되는 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은 하지만, 많은 프로젝트, 강의, 학업 등을 동시에 하면서 베트남 투자 이슈에 집중하기는 힘들었다.

 

 다행히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고, 강의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 타이밍에 책 출판에 대한 제안은 다시 한 번 베트남 투자에 대한 열의를 이끌어 내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아직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몇 개의 신흥국의 성장잠재력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확신을 가지고 있고, 그 국가들의 투자 정보를 학습하고 공유하는 것은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출판했던 책은 개인적으로 '경험'기반의 책인데, 사실 체계적인 프로세스나 깊은 통찰력을 담고 있지 못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출간할 책은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잘 정리해 보고자 한다.

 

 당연히 책에 담을 내용은 블로그를 통해 작성 할 것이고,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공유 할 생각이기 때문에 책을 구매하지 않아도 괜찮다. 출판사와도 이야기한 내용이지만 지식과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지, 돈을 벌기위한 제품의 개념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매주 1~2개의 포스팅을 올려 조금더 체계적인 베트남 투자 정보를 공유할 생각이다. 가장 기본적인 거시적인 경제 지표부터 시작하여 주요산업을 분류하고, 분류한 기업들을 나름의 툴을 통해 분석해 볼 생각이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지표기반이지만 다양한 대내외 이슈들을 반영한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물론 모든 영역을 다 다룰수는 없을 것 같아서 주력산업과 미래의 선도산업을 정하여 정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최근 베트남의 성장은 빠르지만, 산업 섹터가 골고루 같이 동반 성장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규모가 큰 사업들을 기준으로 잡고, 산업 변화의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전자제품 산업

 베트남의 전자제품이 베트남 전체 경제 GDP에 약 24%를 기여할 만큼 거대한 산업이다. 지금까지 베트남의 전자제품 산업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성장했던 적은 없었다. 당연히 이런 전자제품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것은 삼성과 파나소식 같은 외국기업이지만 이 기업들은 베트남 경제 성장과 고용한 많은 노동자들의 임금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자제품은 해외 수출과 내수 소비 모두를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하고 있는 산업이고, 그 시너지는 다른 산업에 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품 가공

 베트남은 식품 가공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전세계적으로 높은 수요를 충족시켜줄 뿐만아니라 내수에서 소비되는 량도 어마어마하다. 식품 신업은 주로 농업과 수산업에서 나오는 제품들을 가공하여 판매하는데, 이는 베트남의 수출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GPD 규모로만 보면 전체 GDP의 약 15%를 담당한다. 베트남은 쌀, 커피, 캐슈넛 등의 가공되지 않은 원자재 수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

 베트남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가장 핵심 축은 바로 건설 분야이다. 물론 대부분의 고성장을 기록하는 국가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건설 경기가 성장을 이끄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붐엄을 이끌어 냈고, 높은 빌딩과 아파트가 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건설되었다. 특히, 호치민과 하노이 등의 도시에 집중적으로 건설 경기 붐이 일어났는데,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건설 산업은 베트남 GDP의 약 39%를 차지한다. 건설 산업의 고속성장은 베트남 건설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빈그룹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수혜를 얻은 기업으로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베트남 처음 포스팅을 했을 때 대비 빈그룹의 시총은 약 3배 정도가 상승했고, 빈리테일, 빈홈 등을 상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광업

 사실 광업은 베트남 성장에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대부분의 산업이 두자리수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광업은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아직 베트남 경제의 8.1%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이다. 하지만 베트남이 광물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고, 기업들의 개발 기술이 향상되면 이 분야의 고성장도 기대가 가능하다. 

 

 서비스와 관광

 건설업과 함께 베트남 경제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 서비스와 관광업이다. 2012년 약 68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2016년 1000만명을 돌파 했다. 매년 관광객은 25~26% 증가를 보여주고 있고, 트립 어드바이져와 같은 관광 서비스 랭킹에 하노이, 호치민, 호이안, 하롱베이, 다낭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관광 연계 사업인 항공, 호텔, 교통, 캐터링 등의 사업영역도 빠르게 동반성장하고 있다.

 

금융

 베트남은 신뢰성과 효율성이 높은 거대 은행들이 존재한다. BIDV, VietinBank, Vietcombank 등의 은행들이 그 예이다. 게다가 많은 해외 자본들 특히, 일본 은행들의 지분 투자가 상당히 많고, 전략적 파트너십 형태의 투자로 기술과 시스템을 많이 향상시켜 주었다. 최근에는 국내은행들의 베트남 은행 지분투자 요청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시장은 하노이, 호치민시장이 존재하고, UpCom 시장이 존재한다.

 

 

<섹터별 베트남 GDP 2007~2017 *사진 출처 : Statista.com> 

 

 베트남 투자에 대한 기업을 섹터별로 분류하고 관련 된 내용을 최근 기준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해서 업데이트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큰 주제는 현재 주요 성장 섹터 4가지, 4차 산업 기반의 성장 섹터 4가지 정도를 분류한 후 8개의 섹터 내의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을 정리하는 것이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