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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개발을 위한 CSR과 CSV

해외투자전문 2017. 11. 3. 17:43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CSR과 CSV

 

 이번에 환경복지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토론 할 내용을 정리했는데 블로그에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환경복지와 관련된 내용을 기업의 사회적책임(CSR)과 공유가치창출(CSV) 관점으로 접근한 내용입니다.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펀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할 때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같은 아세안국가들이 오히려 한국보다 기업에 요구하는 사회적책임 수준이 높습니다. 기업을 분석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은 내용 입니다. 

 

 자연복지와 관련하여 핵심 이해관계자인 기업의 인식 변화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기업의 사회적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인식은 강화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논의는 꾸준하게 논의 되어오고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대 캐롤 교수는 기업의 책임을 4단계(경제적, 법적, 윤리적, 자선적)로 설명하고 있으며, 기업의 4단계인 자선적 책임은 기업의 사회공헌 등을 통해 사회로부터 얻은 이익을 다시 이해관계자와 나누자는 주장입니다. 이 이해관계자에는 주주, 벤더, 소비자, 정부, 지역사회, 환경 등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선적 단계는 앞에서 말씀드린 기업의 책임 중 2단계인 법적 책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책임 활동입니다. 자선적 활동은 시장경제체계 속에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증가 될 것입니다. 그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명한 소비자(Smart consumer)의 증가입니다. 고객은 과거 제품을 구입할 때 제품(product), 서비스(Service), 가격(Price) 등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소비자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법을 잘 준수하는지, 윤리적인지,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기업인지 고려하여 제품을 구입합니다. 네슬레 같은 기업이 제품을 광고할 때 공정무역을 강조하는 것도 소비자들이 이런 점들을 구매 결정에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2. 소셜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Social Media와 Social Network)의 등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시킵니다. 기업은 브랜드 가치(Brand Value)를 올리기 위해 많은 광고, 홍보비를 지출합니다. 현대사회의 현명한 소비자들은 기업의 광고보다 같은 사회 집단(Social group)의 의견(opinion)을 더욱 신뢰합니다. 의견은 소셜미디어와 소셜네크워크의 발전으로 인해 더욱 빠르게 공유 됩니다. 만약 한국 기업이 법적 제도가 취약한 국가에 진출해서 사회적 문제(social problem)을 일으키면 과거에는 그 사실이 노출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빠르게 정보가 공유 됩니다. 현지 국가의 법을 지키고 수행한 행동이라고 할지라고 글로벌 수준의 높은 시각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기업들의 이런 사회적책임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 현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선적 활동의 하나인 사회공헌 활동에는 UN이 발표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17가지 항목의 기준을 바탕으로 수행되고 있습니다. 국내기업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이 17가지 기준에 맞춰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내용의 핵심은 신자유주의 속에서도 구성원들이 지속가능한 사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기업의 경우 앞에서 말씀드린 1단계 경제성이 보장되었을 때 이런 고차원적인 수준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가능 합니다. 2008년 리먼사태는 기업 경영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요구했습니다. 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법적, 윤리적, 자선적 활동을 하더라도 경제가 붕괴되면 지속가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포터 교수는 사회적 가치(Creative Share Value)를 제시했습니다. 최근의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언론해서 자주 언급하는 사회적 가치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논리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은 책임이기 때문에 최소화(Minimization) 할 것이고, 사회적 문제를 통한 비즈니스 관점으로 접근하면 최대화(Maximization)하게 될 것이고, 사회적 효과(Social Impact)가 더 클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오히려 정부는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의 정책이 이런 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킬 수 있게 동기부여(Motivation) 해야 합니다. 기존의 사회적 기업 육성 정책 같은 경우도 너무 사회적 편익에만 집중한 나머지 지속가능한 기업 운영에 대해서는 등한시한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사회적기업 같은 경우 정부, 지자체, 기업의 지원이 끊기면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유니레버가 개발도상국에 질병퇴치를 위해 만든 1달러 비누, 샴푸는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사치를 높이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주장하고자하는 내용의 핵심은 이런 사회적 활동들이 더욱 장려되고 확대가 되려면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