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베트남 투자 시작(3) - MSCI ETF 활용

해외투자전문 2017. 7. 12. 13:37

3. 종목 선정 Tip

 

앞에서 소개한 VN30 인덱스에 포함된 종목 중에서 더 좋은 주식을 고르는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전문가의 전문성을 상당히 가치있게 평가하는 편이고, 미국의 블롬버그 뉴스나 골드만삭스의 리포트를 상당히 신뢰하는 편이다.  베트남 투자의 확신을 갖게된 계기도 골드만삭스의 리포트를 본 이후 부터였다. 내가 처음 국내에서 투자를 시작했을 때 쯤, 투자를 오래 하셨던 동네 아저씨께서 해주셨던 인상 깊은 말씀이 있다. 아저씨는 바다에서 배를 타야된다면 가능한 큰 배를 타라고 하셨다. 날씨가 좋을 때는 큰 배든 작은 배든 상관 없지만, 태풍이 몰아 쳤을 때는 큰 배는 더디게 가더라도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지만 작은 배는 뒤집어 지거나 부서질 수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 투자 시장은 태풍이 자주 몰아 칠 수 있는 시장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베트남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가능한 크고 안전한 배를 타기 권하고 있다. 

VN30 인덱스는 일반적으로 안전성이 보장된 배이지만 더 큰 배를 타는 법을 가르쳐 드리기 위해서 이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MSCI frontier 100 ETF 편입 종목

 

이 지수는 모건스탠리가 운영는 ETF로 신흥국의 유망한 종목들을 투자하는 ETF 상품이다. 개인적으로는 VN30보다는 모건스탠리의 편입된 종목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물론 대부분의 종목이 VN30과 MSCI Frontier 100 ETF에 동시 편입되어 있기 때문에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MSCI frontier 100 ETF 종목 편입 비중>

 

위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이 VN30에 편입된 종목이다. 물론 NVL(노바랜드) 같은 종목은 VN30에는 편입되어 있지 않지만 이 모건스탠리의 지수에는 편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종목 중 1. VN30 + MSCI 둘다 편입 종목, 2. MSCI 편입 종목, 3. VN30종목 순서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단순히 편입만 되어있다고 좋다는 말은 아니다. 그 종목을 모건스탠리에서 계속 매수하는지도 중요하다. 주간 이슈에서 한번 작성한 적이 있지만 이 지수에서 파키스탄 기업들이 많이 제외되면서 베트남 종목의 편입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비나밀크(VMM)의 경우에는 ETF에서 약 5.2% 비중이나 차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고있는지 팔고 있는지는 앞으로의 주가 방향을 크게 좌우한다. 특히 베트남 같은 신흥국은 외국투자자들이 한번 들어오기 시작하면 주가가 빠르게 상상한다. 그동안의 주가 상승을 이끈것도 이러한 외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입이 큰 역할을 했다.

 

MSCI 편입 비중 확인하기

 

그렇다면 어떻게 내가 투자하고 싶은 종목의 비중 변화를 알 수 있을까? https://www.ishares.com/us/products/239649/ishares-msci-frontier-100-etf 위에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현재 ETF의 가격 뿐만 아니라 편입 종목, 편입 종목의 비중 변화를 확인 할 수 있다.

 

<MSCI ETF 편입 비중 확인>

 

위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편입된 종목 리스트를 확인 할 수 있고, 그 비중은 어느정도 인지도 알 수 있다. 편입 비중의 경우 거의 월마다 올라오니 월간 단위로 비중 변화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비나밀크에 경우 4월에는 4.53%였는데 6월에는 5.05%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중 추세는 월별단위로 보기보다는 분기나 반기 정도를 통해 매수/매도 추세를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의 베트남펀드 규모도 크기 때문에 메리츠종금 등의 베트남펀드 상품 구성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우량주 투자의 장점은 많은 해외 펀드에 편입되기 때문에 주식의 유통 물량이 많아 거래하기도 쉽고, 투자 안전성 측면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다. 

이번글을 통해 지난번에 이야기했던 포트폴리오 8:2 비중에 8을 채우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다음에는 나머지 2(배당주, 가치 성장주 등)를 채우는 나만의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