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베트남 투자 시작(2) - 종목 선정

해외투자전문 2017. 7. 11. 15:58

 

3. 종목 선정

 

내가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가장 놀란 부분은 생각보다 베트남에 상장되어 있는 현지 종목들에 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친구에게 주식 정보 습득에 대한 루트를 물어 보니 생각 보다 많은 국내 증권사에서 상장된 종목들의 분석 자료들을 많이 공유하고 있는 추세인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작년에 베트남 부동산 정보를 얻기위해서 세미나를 참석하였고, 올해도 삼성증권에서 베트남 주식 투자 세미나에 방문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블로그에 베트남 주식 검색만해도 생각보다 가치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증권사 제공 정보>

 

사실상 나는 개인적으로 정량적 지표를 바탕으로한 분석은 과거의 기록이고, 과거의 지표가 미래의 성장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 스토리와 내ㆍ외부환경 이슈같은 정성적인 평가 기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공부하고,  환경적인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올라오는 증권사의 투자 정보 글들을 보면 이런 것들이 잘 반영 되어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이러한 정보들을 기반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것은 나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투자포트폴리오 구성 

 

베트남 투자에서 가장 관리를 잘해야 될 부분은 안정성 측면이다. 앞에서 언급한 증권회사에서 제공하는 베트남 기업들은 대부분 시총 상위 종목들이다. 사실 국내 투자자들도 투자 성향에 따라 우량주 투자, 변동성이 높은 테마주 투자 등 각자 투자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베트남은 리스크가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VN30 지수에 편입된 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8:2 포트폴리오 운영을하고 있는데 국내 주식 80% 베트남 주식 20%로 분산 투자를 하고 있다. 이 베트남의 있는 주식도 8:2 포트폴리오 방식을 적용하여 VN30에 편입되어 있는 종목 80%, 리스크는 조금 있지만 관심이 가는 기업 20%에 투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관심섹터나 종목이 없다면 최근 3년간 연속적으로 고배당을 하는 기업 20%를 담는것도 좋은 전략인 것 같다(VN30지수 종목 80%+고배당 종목 20%)

 

 

<VN30 인덱스>

 

위에 있는 종목들은 VN30지수에 편입된 종목이다. 시총이 높고,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포트폴리오에 많이 넣어두는 것이 안정적으로 베트남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유의해야 될 점은 앞으로 2020년까지 신규 상장되는 종목들중 유망한 기업들이 많다. 예를 들어 전기, 통신, 복권 사업을 하는 우량 기업들이 상장될 예정이고, 상장되면 지수에 편입이되어 기존 편입 종목들이 지수에서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시총 상위주 위주와 섹터가 겹치지 않는 종목을 사는 것이 좋다.

투자 경력이 오래되고 종목을 발굴해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의 경우, 베트남의 사이공 증권 홈페이지(https://www.ssi.com.vn/)나 아세안 투자 관련사이트(http://en.vietstock.com.vn/) 등에서 다양한 투자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베트남어를 못하더라도 대부분의 리포트가 영어로 제공되기 때문에 영어가 가능하다면 관련 리포트를 읽어 보는 것도 좋다.  물론 영어가 어려워서 직접 정보를 얻기 어려워도 국내 증권사에서 유망한 기업들의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제한된 정보 가지고도 베트남 투자는 가능하다.

 

조금더 안정성 높은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는 VN30에 편입되어 있는 종목 중 MSCI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안전성 높은 투자 방식인데, MSCI지수에 관해서는 다음 글에 소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