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례연구

기업사례(Case Study) - 러시아의 구글 '얀덱스'

해외투자전문 2018. 1. 8. 18:01

사례연구(Case Study) - 러시아의 구글 '얀덱스'

 

 

 오늘은 러시아의 기업 얀덱스에 대해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전세계에서 구글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가 대한민국, 중국, 러시아 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얀덱스는 대한민국과 중국과는 다르게 후발 주자로 비즈니스를 시작하여 시장점유율 1위를 차기한 기업 입니다. 국내 네이버 점유율은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얀덱스의 경우 2015년 까지 러시아 웹 검색율 60%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구글과 점유율이 비슷하다고 하네요. 물론 네이버와 얀덱스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자회사 라인을 통해서 일본, 아세안 시장 들을 공략하여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얀덱스는 우크라이나와 터키 등에서 자신들의 포탈 서비스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얀덱스 홈페이지>

 

 얀덱스는  2004년 이후 10년간 매출 증가율이 연평균 65% 기록 할 만큼 높은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러시아 경제가 어려웠던 2014년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2.2% 성장하였습니다. 이렇게 경제가 어려워도 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얀덱스가 가지고 있었던 탄탄한 기술력이었습니다.

 

 특히 CEO였던 아르카디 볼로슈의 기술을 바탕으로하여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공고하게 지켰습니다. 2009년에 경기가 어려웠을 때도 좋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하여 최고의 업무환경을 제공합니다. 얀덱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수준의 근무환경을 제공하여 인재들을 모았습니다. 얀덱스가 추구하는 전략은 '속도' 였습니다. 자신들이 개발한 콘텐츠를 구글 보다 빨리 내놓는 것이 핵심 전략이었는데요. 안덱스 뉴스는 2000년에 구글 보다 반년 빨리 출시하였고, 안덱스 교통은 2006년에 출시하였는데 이는 구글보다 4년이나 빨리 출시하였습니다. 안덱스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수요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이었습니다. 안덱스의 맥락광고는 안덱스 수입의 85%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였는데, 안덱스는 관련 광고대행사들에게 14~16% 인센티브를 제공하였습니다.

 

얀덱스는 기업들이 수익을 얻으면 기업에게 원클릭으로 수익을 제공하였는데요. 구글의 수표 지급 방식에 비해 상당히 편리한 방식이었습니다. 결국 구글도 차후에 수표 지급 방식이 아닌 계좌 지급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안덱스의 성공 방식을 보면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와 유사한 비즈니스 전략을 활용한 점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1. 경쟁사보다 빠른 제품화

- 일정 수준의 퀄리티만 보장되면 일단 시장에 내놓고 콘텐츠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는 공급자가 예상하지 못하는 수많은 니즈가 존재하고, 공급자가 생각하지 못하는 범위의 사안을 확인하여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업 아이템 중에서는 초기의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소비자에게 인식이되서 성공한 사례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제품을 보완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면 경쟁사의 제품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서 오히려 마케팅 비용을 더 많이 지불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2. 해외시장 현지화 전략

- 크로스파이어와 마찬가지로 제품, 가격, 유통, 홍보 등 모든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을 철저하게 현지화하는 전략을 활용했습니다. 사실 현지화라는 것이 말이 쉽지 종교, 역사, 사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측면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이런 부분을 현지 회사와의 협업을 통하여 공략하였는데 얀덱스의 경우에는 접근성이 높은 지역부터 공략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대부분이 러시아와 가깝고 문화적, 언어적으로 비슷한 국가를 타겟으로 하여 비즈니스를 확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