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대부분 하락(한국, 중국, 베트남 증시)

아시아 증시 대부분 하락(한국, 중국, 베트남 증시)

 

 금요일 미국 증시 하락 영향이 아시아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쳤던 하루였습니다. 자난주 미국 증시의 엄청난 하락으로 인하여 어느정도 금일 국내 증시 및 아시아 증시가 하락 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큰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국내 코스닥 지수는 41.25포인트 하락으로 4.59%나 하락하였고, 코스피 지수는 33.64포인트(-1.33%) 하락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지수가 앞으로도 많이 빠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 투자금액의 10%를 현금화 시켰습니다. 물론 과대낙폭으로 인한 반등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일단 그동안 증시 상승으로 얻은 수익을 일정부분은 실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의 경우 국내 주식 70%, KODEX 인버스 코스닥 150 5%, 베트남 주식 및 베트남 현금 15%, 현금 10%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베트남 주식은 이미 지난주 일정 부분을 현금화 시켜놨습니다. 하지만 40% 정도 남은 주식도 오늘의 하락장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주식 중 PLX는 하한가에 도달했고, CII도 가지고 있는데 다행히 하락폭이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늘 VN30지수도 55.38포인트(-5.08%)나 하락하였습니다. 대표 기업인 빈그룹, PLX, 호아팟, 호아센, 마산그룹, 사이공증권 등은 하한가에 벌써 도달하였고 비엣젯에어, 사이공비어, 키도그룹 등도 -3~4%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 증권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한가에 도달하였습니다.

 세계 증시가 대부분 1~2%대 하락을 보여준거와 달리 유독 우리나라 코스닥과 베트남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심지어 중국의 상해지수는 금일 0.73%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아무튼 오늘밤 미국 증시가 이번주 아시아 증시 영향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하락장에서 빛나는 실적주

 

 이런 하락장 속에서도 실적이 좋은 기업은 주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베트남의 대표 건설주인 노바랜드가 대표적인 케이스 입니다. 노바랜드는 실적을 발표하였는데, 2017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무려 76.8%나 성장하였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 마진은 35.4%였고, 순이익 마진도 12%로 3분기 11.2%에 비해 향상된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노바랜드 2017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8% 상승하였고,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다른 회사에 이양하면서 일회성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노바랜드 2018.02.05 주가>

 

 이러한 기대 이상의 실적이 오늘 노바랜드의 주가를 지켜주었습니다. 오늘 같은 패닉장 속에서 살아남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 현금화를 통해 고배당주를 매수

 

 제가 오늘 10%를 현금화한 이유는 앞으로 추가적인 지수하락 추세가 나타나면 우량주 가운데 고배당을 주는 기업을 매입할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만 배당을 많이 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많이 줄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즉, 성장가능한 고배당주를 매입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종목은 SK이노베이션우, NH투자증권우 정도입니다. 다른 고배당 기업도 많지만, 이 두회사는 지속적으로 배당액이 늘어나고 있는 회사입니다. 물론 더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들도 많지만 사업영역과 성장성 등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아니면 맥쿼리인프라처럼 글로벌 경기 영향을 덜 받고 안정적으로 이익분배금을 지급해주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맥쿼리인프라 2018.02.05 주가 *출처 : 네이버증권>

 

 증시가 폭락하더라도 주가가 크게 떨어질 우려가 없고,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반기마다 주는 맥쿼리인프라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