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베트남 부동산 투자

베트남 부동산 투자 이야기

해외투자전문 2017. 7. 13. 23:21

베트남 부동산 투자(콘도 구매) 

 

최근 2~3년 동안 베트남의 부동산 투자 바람이 심상치 않다. 지금 베트남의 호치민에 가보면 어딜가나 아파트 공사 현장을 볼 수 있을만큼 수 많은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다. 사실 필자도 작년 4월에 국내에서 진행한 베트남 부동산 투자 설명회에 참석하여 베트남 부동산 매입을 계획하고 약 1년 정도 부동산 정보를 수집하였고, 나름 베트남 부동산에 대한 지식을 관련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이번 글은 베트남 부동산 관련 내용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사실 베트남 주식보다 베트남 부동산 정보는 인터넷에 더 많다. 특히 최근에 베트남에서 부동산 관련 일에 종사하는 한국분들이 증가함에 따라 부동산 정보를 얻기도 쉬워졌고, 부동산 구매를 하는 절차도 쉬워졌다. 네이버에 베트남 부동산만 검색해도 수 많은 블로그가 나오고 집에 대한 정보도 상세하게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글은 그러한 부동산에 대한 정보 보다는 과연 투자로서 베트남 콘도(아파트)가 어떤지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 본다.

 

 

베트남 아파트 투자는 과연 메리트가 있는가   

 

과연 베트남 베트남 아파트(베트남에서 콘도 or 서비스 아파트먼트라고 부르는데 한국의 보통 아파트라고 생각하면 됨)는 투자 메리트가 있을까? 작년에 베트남 투자 설명회에 갔을 때, 강연자가 어필했던 부분은 크게 세가지 인데

 

1. 베트남 경제 성장(외국인 투자 증가, AIIB, TPP 등 언급)

 

2. 빠른 도시화(호치민 메트로, 인프라 확대 등)

 

3. 높은 임대 수익(연 10% 이상) 

 

등등 언급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의심병 환자인 나는 이 3부분에 대해서 무려 1년 3개월 동안 꾸준히 확인해 가고 있고, 그러한 정보 수집을 통해 내린 결론은 베트남에 집을 한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투자자로써 가치있는 집을 합리적에 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측면으로 베트남 부동산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

 

 

베트남 아파트의 현주소

 

아마 베트남 부동산 구매를 생각해보고 정보를 수집하다 보면 많은 사례를 접하게 되고, 부정적으로 생각이 바뀌게 된다.

작년에 베트남 관련 카페에서 큰 이슈가 된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한국인이 베트남에서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이슈었다.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내용의 핵심은 해외에서 부동산을 구입하는 일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특히 한국과 비슷하게 선분양을 하고 10회 정도 분할로 아파트 비용을 납부하고 아파트를 인도 받았는데, 입주해보니 생각한 것과 다른 경우도 많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카페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새로산 아파트인데 벽에 금이 생긴 아파트도 있었다. 이런 사진들을 보면서 한국에 오래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친구에게 물어보니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지금 베트남 아파트는 대한민국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를 생각해보면 된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빈그룹이나 노바랜드 같은 큰 기업들도 많은 시공 경험은 있지만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아직은 경험이 많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는 초기 단계라고 하는 것이다.  듣고 보니 상당히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핸드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 제조 능력이 뛰어났던 삼성전자도 초기의 스마트폰은 소비자를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런 기억를 바탕으로 지금 현재 베트남의 아파트 컨디션이 아직까지는 구매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가격도 상당히 비싸다. 사실 해외에 가서 가장 믿지 말아야 할 사람이 한국사람이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나실 나는 외국에 나가면 한국사람이 호의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줘도 잘 안믿는 편이다. 그래서 사실 부동산 정보도 현지 부동산 사이트를 이용해서 정보를 접하고 있는데, 정보를 탐색해보니 전반적으로 한국인분들이 커미션을 크게 먹고 판매하거나, 사기를 치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베트남 부동산 가격 정보>

 

 

대략적으로 최근에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의 가격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아파트 브랜드 별로 차이는 크지만 호치민 기준으로 1군, 2군과 같은 중심부는 보통 50m2에 1억 3천(26억동)에서 7천 정도 방 3개 짜리 아파트는 2~3억(40~60억동)이 넘어 간다. 물론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난 곳은 70m2 짜리 방 2개 아파트가 7500만원 정도 하는 곳도 있다.  물론 멋지고 좋은 자재, 시설, 주변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기에 그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 할 수도 있지만 베트남 1인당 GDP가 일년에 한화 300만원인 것을 고려해보면 썩 메리트 있는 가격은 아니다.

 

베트남 부동산을 판매하시는 많은 분들이 높은 임대료를 베트남 아파트의 장점으로 꼽는다. 지금 베트남 호치민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상당히 많고, 앞으로도 한국인들이 더 많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당연히 그 이야기에 동의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완공된 몇몇 아파트의 임대가 쉽지 않음을 눈으로 확인하였는데,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초기에 부동산을 판매하시는 에이전트분들이 너무 임대료를 과하게 책정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1억 2천 정도의 방 한개 짜리 고급 아파트 임대료를 월 800불~1000불 받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물론 회사에서 주거 비용을 많이 지불해주는 곳에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이 렌트를 할 수도 있겠지만, 아파트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그것 또한 쉽지 않다. 솔직히 이런 말을 하면 베트남 현지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시거나, 부동산을 운영하시는 분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현실성 있는 임대수익을 제시함으로서 앞으로 베트남 부동산 투자를 희망하는 잠재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 같은 경우에는 임대 수익보다는 베트남에서 거주하거나, 장기 체류할 목적으로 구매할 생각이기 때문에 임대수익에 대한 부분을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거주 목적이 아닌 임대 소득/아파트 매매 차익을 위해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꼼꼼히 체크(ex. 외국인 매입 가능, 핑크북(소유권), 부채 비율 등) 하시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공유하고 싶은 내용들이 상당히 많다. 개인적으로는 휴양도시(다낭, 나트랑)의 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나중에 장기 거주하면서 프로젝트, 논문 작업 등을 하기 위한 장소로 알아보고 있는데 다음 포스팅을 통해 휴양도시 다낭의 아파트 시세 정보를 공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