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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주간 이슈 - 노바랜드(NVL) 상반기 실적 및 리조트 비즈니스

해외투자전문 2018. 8. 6. 20:35

베트남 증시 주간 이슈 - 노바랜드(NVL) 상반기 실적 및 리조트 비즈니스

 

 

 최근 베트남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다. 아무래도 글로벌 증시의 둔화가 우려되는 만큼 베트남 증시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업들의 실적과 성장모멘텀이 더욱더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제조, 건설과 같은 베트남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사업분야의 실적은 베트남 경제의 고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지표가 된다. 최근 호치민 랜드마크81의 오픈이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베트남 고층 빌딩 및 아파트 시장이 더욱활성화 될 견해도 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아파트 분양시장과 관련업체의 실적에 주목해야 된다.  

 

 베트남의 대표 건설사인 노바랜드는 최근 2분기 실적과 함께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노바랜드 상반기(1~6월) 매출액은 $185 million(2,078억원) 정도를 기록했고, 이 수치는 전년 대비 29% 정도 성장한 수치이다. 매출액의 90% 이상은 Lakeview city, Gollden Mansion 등과 같은 아파트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높은 매출액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도 크게 상승하였다. 영업이익은 $60 million(674억원) 정도를 기록하였고, 이는 전년 대비 74%나 증가한 수치였다. 순이익은 $31 million (348억원), YoY +23%를 기록했다.

 

 2018년 3, 4분기에는 The Sun Avenue residence, Sunrise Riverside, sunrise Cityview 등의 아파트가 완공 및 인도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노바랜드의 하반기 실적 또한 기대해 볼만하다.

 

 물론 여러가지 부정적인 변수도 많이 존재한다. 고급 아파트 과잉 공급, 분양시장 침체, 사회주택 프로젝트 확대 등이 우려가 된다. 최근 베트남 부동산 사이트를 둘러보니 호치민 2군 지역에도 사회주택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물론 프리미엄 아파트와 사회주택의 구매집단은 분명 구분이 되어있지만, 사회주택 활성화로 인해 프리미엄 아파트 프로젝트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는 않을지 우려가 된다.

 

 사실 빈그룹의 경우, 이미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아파트 시장이 침체되더라도 다른 사업 분야에서 성장성이 유지된다면 큰 부담은 없다. 하지만 노바랜드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매출의 90%가 아파트 분양 사업이기 때문에,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되면 기업 생존 문제와 직결 될 수 있다.

 

 회사에서도 이런 우려 때문인지 새로운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니다. 노바랜드는 올해 6월 부터 리조트 사업을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Azerai Can Tho Resort라는 리조트는 노바랜드가 오픈한 1호 리조트로 노바랜드가 추구하는 럭셔리 컨셉의 리조트이다. 노바랜드는 Nova Phu Sa resort Chain을 통해 리조트 체인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베트남 관광 산업은 안정적으로 고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바랜드는 리조트 체인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노바그룹은 사업다각화 및 기존 아파트 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투자 자본 유치를 했었다. 물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및 노바랜드의 불안정한 재무건전성 등의 위험요소는 여전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6월에 오픈한 Azerai Can Tho Resort *사진출처 Azerai Can Tho Resort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