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베트남 투자 - 인도네시아의 고젝(Go-jek) 베트남 서비스 론칭(Go-Viet)

해외투자전문 2018. 8. 20. 18:36

베트남 투자 - 인도네시아의 고젝(Go-jek) 베트남 서비스 론칭(Go-Viet)

 

 

 인도네시아의 고젝이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론칭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둔 고젝은 구글, 텐센트, 도요타 등으로로 부터 대규모의 펀드를 지원 받은 후 아세안 지역 확장의 힘을 쏟고 있다. 아세안 확장을 위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바로 태국과 베트남이다.

 베트남 진출을 위해 고젝은 Go-viet이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론칭했다. 7월 한달 동안 소비자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후 8월 3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Go-Viet *사진출처 : midspot.com>

 

 고비엣은 온라인(app) 서비스를 활용하여 교통, 물류, 전자결제 비즈니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고젝은 많은 가입자를 바탕으로 플랫폼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고비엣도 마찬가지로 교통, 물류, 전자결제 서비스를 통해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후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고비엣과 유사한 서비스를 GrabBike가 베트남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여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고비엣은 시장의 후발주자로서 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Driver(운전자)에게 GrabBike보다 더 큰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VNexpress의 뉴스 자료에 따르면 Go-viet의 운전자는 하루 평균 $34의 수입을 올리는데, GrabBike 운전자는 $21 정도의 수입을 올린다고 한다. 게다가 Go-Viet은 운전자에게 6개월 간의 세금 면제와 하루 9회 이상 운행시 특별 보너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베트남의 고비엣은 현재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준비해왔고, 시스템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론칭을 하게되었다고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경쟁사 Grab의 전략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운전자들이 고비엣에 대해 매력을 느낄수 있는 것이 무었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Grab도 고비엣의 성장을 의식한 듯 드라이버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Grab driver를 위한 무료 WIFI, 커피, 세차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미 Grab은 우버와의 경쟁 경험이 있기때문에 한결 여유있어 보이는 상태이다.

 

 예전에 고젝의 관한 글을 쓰면서 오토바이 문화가 비슷한 베트남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생기면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는 글을 쓴 기억이 있는데, 고젝이 생각보다 빠르게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서 조금은 놀랐다. 개인적으로 고비엣과 그랩바이크가 많은 투자를 통해 ride-sharing 서비스가 확대되면 리테일 시장도 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