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베트남 투자 -베트남 주요 은행 부실채권에 대한 우려

해외투자전문 2018. 8. 30. 18:11

베트남 투자 -베트남 주요 은행 부실채권에 대한 우려

 

 최근 베트남 뉴스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은행이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되도록이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을 3% 이하로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번 포스팅한  Sacombank의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부실채권 비율은 3.74%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뉴스 자료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베트남의 대표은행인 Vietnam Prosperity Joint Stock Commercial Bank(VPB)의 경우 부실채권 비율이 4.07%었다.

 

<VP은행>

 

 State Bank of Vietnam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3월 전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2.18%로 나타났다. 정부의 권고사항 때문인지 대부분의 주요은행 BIDV, VIB, Sacombank 등은 부실채권 비율을 낮추기위해 자산매각 등의 노력을 하였고, 그로 인해 은행 신용등급도 올라갔다. 하지만 몇 개의 은행들은 아직도 부실채권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으로 부실채권 비율 3%미만인 은행은 EXimbank, VIB, SHB가 있고, 2% 미만은 은행은 Vietcombank, TPBank, BIDV, MB 등이 있다.

 

 VP은행의 경우, 작년말 부실채권 금액이 $267.3 Million에서 $349 Million으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부실채권(NPL)은$46 Million에서 $69 million으로 증가한 상태이다.

 

 업계에서는 VP은행이 자회사인 FE credit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으로 우려할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평가이다. 사실상 VP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2.33% 정도였고, FE credit의 5% 부실채권 비율이 반영되어 4%가 넘어간 것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은 없다는 평가이다.

 

 Sacombank는 자산매각과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채권 비율을 빠르게 낮춰 나가고 있다. 2017년 4.67%였던 부실채권 비율을 2018년 상반기에 3.74%까지 낮추었다. 올해 연말까지 3% 미만으로 부실채권 비율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은행의 무분별한 대출이 제한됨에 따라 베트남 경제가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시장에 풀리는 돈이 줄어들게되면 부동산 경기가 먼저 위축 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에서는 외국인 투자(FDI)로 충분히 베트남 시장의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2018년 8개월 동안 $11.25 Billion의 해외 자금이 베트남으로 유입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나 증가한 수치이다. 2018년 8월 까지 승인된 프로젝트의 수는 1,918건 이었다. 2017년 8월 기준으로 승인된 프로젝트가 총 736개 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프로젝트의 승인 건수가 상당히 많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YoY 87.2%).

 

 물론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는 분야는 제조업이지만, 그 뒤를 이어 부동산에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다. 최근에는 도매업과 리테일 분야에도 자금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분야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가장 많은 투자를 했고, 한국과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다행히 주요 투자국이 경제적 펀더멘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가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위기가 오더라도 지속적으로 신흥국에 투자 할 수 있다는 여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