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생각난 '2011년 베트남과의 첫 만남' 내가 베트남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대학교 여름방학 때 '해외문화탐방'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서 시작되었다. 내가 당시 베트남에 간다고 했을 때, 같이 대학을 다니던 동기 형은 왜 그딴 곳을 가냐고 비웃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 당시만 해도 베트남은 '그딴 곳'이 맞았다. 아는 것은 쌀국수, 베트남 전쟁, 호치민 딱 세가지 밖에 없었다. 어머니가 어디서 들으셨는지 베트남에 가려면 A형간염 예방 주사를 꼭 맞고 가야한다고 해서 가기 전에 주사까지 맞고 갔었다. 물론 그 당시에도 호치민 관광지와 봉따우 관광지만 방문하는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게 예방 접종을 하고 가야 하는 곳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웃긴 일인데 관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