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시장

필리핀 클락 포스코건설 더샵 투자 설명회 후기

해외투자전문 2018. 2. 24. 00:24

필리핀 클락 포스코 더샵 투자 설명회 후기

 

 

 오늘은 시간을 내서 해외부동산 투자 설명회에 다녀왔다. 최근 베트남 콘도를 매입하기 위해 세금과 관련된 내용들을 알아 보고 있는데, 마침 이 설명회에 해외부동산 세금 관련 설명 세션이 있어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설명회는 필리핀의 클락이라는 경제 특구 지역에 포스코건설의 더샵을 분양하는 홍보 설명회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필리핀 클락 부동산 투자 설명회>

 

 사실 베트남에도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아파트가 있는데,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포스코건설이 자신의 아파트 브랜드인 더샵을 시공한다고 한다. 사실 필리핀의 경우, 거리도 가깝고 관광, 어학연수, 골프 등을 하러 많이 가는 곳이기 때문에 조금 관심도 있었다.

 

 

<클락 포스코 더샵 브로셔>

 

 사실 겁이 좀 많아서 필리핀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보라카이나 클락은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다. 3~4년 전에 필리핀 클락에 리조트 투자자를 모집하는 광고가 나왔었는데, 무려 연 수익율 20%가까이 지급한다는 내용을 보고 조금 솔깃했었다. 여기를 가기전 혹시나 해서 검색해 봤더니, 회사 자체가 없어졌다고 한다. 역시 너무 높은 수익은 의심부터 해보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방식임을 다시한번 느낀다. 그래도 이번 더샵 같은 경우는 포스코가 책임지고 완공과 사후관리까지 한다고하니 그런 걱정은 덜 할 것 같다. 설명회를 가면서 필리핀 부동산 정보도 한번 검색해 봤는데, 여기도 베트남 처럼 토지는 임대고 건물에 대한 등기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기본 50년 임대에 25년 추가 연장이 된다고 하니 베트남의 50+50보다 더 나쁜 조건이다. 설명회가 끝나고 분양가격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30평대 방2개 짜리가 3억 정도라고 한다. 토지권리도 없이 필리핀 아파트 50년 짜리 임대를 3억에 사는 것은 그렇게 좋은 투자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영업하시는분 말로는 마닐라의 있던 행정수도가 클락으로 이동하고, 금융밸트가 형성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 우리나라 원룸인 스튜디오 타입이 8~9000만원 정도이고, 임대수익은 연 7~8% 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베트남 집을 구매하는 것이 더 괜찮아 보인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오늘 필리핀 클락 투자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강의를 맡으신 경기대학교의 교수님이 필리핀 부동산 가치를 소개하는 자료들을 가져왔는데, 모든 지표에서 베트남 부동산 투자가 필리핀 부동산 투자보다 더 좋았다. 물론 강의하시는분은 필리핀이 좋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베트남의 사회주의 체제와 중국 경제흐름의 남하정책에 따른 일시적인 형상이라는 주장을 펼치셨지만 그렇게 설득력이 높지는 않았다. 아무튼 필리핀도 GDP 6% 성장을 하고 있고, 젊은 인구가 많아 역동성이 높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할만한 이야기이다.

 

 가장 중요한 해외부동산 취득 세금에 대해서 확인한 사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해외부동산을 취득할 때에는 국내에 신고ㆍ납부해야 할 세금이 없다. 다만, 해당 부동산 취득 시 취득자금을 증여받았을 경우에는 신고ㆍ납부하여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만약 지금 베트남 부동산을 매입한다면 증여받을 자금은 없으니까 국내에 납부할 세금은 없다는 것을 확인 할 수가 있었다. 물론 부동산을 매입할 때 취득자금의 출처를 입증하지 못한 금액에 대하여는 증여세가 과세된다고 한다. 아직 이런 과정의 프로세스를 경험해 본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경험해 보면 그렇게 어려운 과정은 아닐 것 같다. 아무튼 해외부동산 취득 세금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