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시장

인도네시아 투자 - 오토바이 택시 스타트업 고젝(Go-Jek) 상장

해외투자전문 2018. 3. 9. 16:04

인도네시아 투자 - 오토바이 택시 스타트업 고젝(Go-Jek) 상장

 

 이번주 월요일인 3월 5일 인도네시아에서는 처음으로 10억 달러의 스타트업이 상장하였다. 상장한 기업은 고젝(Go-Jek)이라는 기업인데, 이 기업은 2010년에 설립된지 8년 만에 10억 달러 기업이 되었다. 이 기업은 어플을 통해 오토바이를 부르는(Ride-hail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오토바이택시, 택배, 모바일결제, 음식 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의 GO-JEK *출처 : GO-JEK 홈페이지>  

 

 고젝의 창업자는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켜주기 위해 어떻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회사는 속도, 혁신, 사회적 영향을 기업의 제공해야 할 가치로 설정해 두었다. 현재 고젝은 인도네시아 5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출처 : GO-JEK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람들에게 속도, 혁신, 사회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할 예정이다. 고젝이 시장에서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든든한 후원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구글과 KKR&co는 고젝의 든든한 후원자로 어플리케이션이 더욱더 진화 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 현재는 오토바이를 통한 책 공유(book ride-sharing)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서비스만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 Temasek holdings Pte, PT astra International로 부터 18억 달러의 자금(CB)도 유치했었다.

 

 고젝의 상장은 투자자들이 상당히 관심을 가져 볼만한 이슈이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적이 있는데 올 연초에 국내 증시에서 가장 핫한 테마가 바로 바이오/제약, 창업/투자 섹터 였다. 이 섹터는 국내에서만 주목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섹터이다. 특히 아세안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다. 베트남도 마찬가지인데, 베트남 관광 산업을 이야기 하면서 Save son Doong의 창업자가 베트남 포브스가 뽑은 30대 미만 베트남 30인에 뽑혔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이 30인 중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 2명이 더 있는데 과학 연구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Pham Thanh Thai(28, Amazon), Luong Minh Thang(30, Google) 이 사람이다. 두 사람 모두 과학분야의 전문가로 산업혁명 4.0(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쪽 분야에 있는 사람이다.

 

 지금 미국 상위 기업 중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두 기업이 아마존과 구글이다. 그 이유는 엄청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최근 월마트도 이런 흐름에 뛰어들기 위해 데이터센터에 수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아마존과 구글 만큼의 데이터를 수집 할 수 있는 기업은 찾기 어렵다.

 

Go-Jek을 통해서 베트남 투자에 참고할만한 몇가지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다.

 

1. 역량있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기업(구글, 소프트뱅크, 텐센트와 같은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는 회사를 탐색해보자)

 

2.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업하거나 파트너로 일하는 회사(만약 앞에서 소개한 두 명이 아마존과 구글에서 나와 회사를 창업한다면 나는 기꺼이 투자할 의향이 있다)   

 

 물론 현재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를 가지고 있다. 조사해보니 기존에는 대부분 일본 기업이 파트너로 있었는데, 최근에는 전략적 파트너가 다양한 국가의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베트남 시장에 유입되는 재무적투자와 기술적투자의 흐름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