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베트남 투자 - VN30 Index 리뷰 및 IMF의 베트남 경제 전망

해외투자전문 2019. 7. 17. 18:39

베트남 VN30 지수 변경 *사진 출처 : SSI

 월요일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에서는 VN30 변동 리뷰 자료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VN30 지수에 신규 편입 종목인 바오비엣 홀딩스(BVH),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으로 각각 비중 0.9%로 신규 편입되었다. 호치민시 기술인프라 투자 주식회사(CII) DHG 제약(DHG)은 VN30에서 제외되었다. 종목을 변경하는 핵심 변수로는 유동비율과 비중 한도 비율을 고려하여 조정되어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빈그룹 계열(VIN, VHM, VRE)은 빈그룹을 제외하고 비중이 줄고 있는 추세다. 반면에 비나밀크는 크게 늘어났다.

 

 한참 증시가 호황이었던 2017~2018년 상반기까지만 하더라고 VN30이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 등의 호재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과거와 다르게 베트남 증시에 들어오는 글로벌 유동자금이 줄어들었고, 최근 들어 VN30은 호치민 증시(HOSE) 보다 흐름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HOSE와 VN30 *출처 : SSI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베트남 경제 성장이 약간 둔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고, VN30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들이 성장 둔화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IMF는 16일에 2019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6.5%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작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지 1년 만에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 요인에는 무역갈등과 같은 외부요인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도 경쟁력 있는 노동 임금과 무역 구조(자유무역 협정 등)가 강한 경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공부채와 인프라 및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이 빠르게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에 따라 인플레이션도 3.5%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분기별 경제성장률 *출처 : 트레이딩이코노미닷컴

  최근 중국 2분기 실적이 2008년 이후 가장 낮다고 발표되었다. 베트남 경제성장률도 2018년 고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하반기에는 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한일관계 이슈가 베트남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만약 삼성 베트남 공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하반기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예상 밖으로 더 낮아질 수도 있다.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 갈등, 브렉시트, 미국 금리(양적완화) 등의 이슈들이 존재한다. IMF가 언급한 내용처럼 베트남은 아직 외부 경제 이슈에 취약하기 때문에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