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베트남 투자 - 베트남 수출 성장세 둔화

해외투자전문 2019. 8. 3. 01:00

 베트남의 수출 성장률은 2019년 1분기 +5.3%(YoY)로 크게 감소했지만, 2분기 +9.6%(YoY) 성장(2018년 2분기 +16.9% YoY)을 보이면서 어느 정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2019년 상반기 수출 성장률을 +7.2%(YoY)로 최근 10년 중 2016년 상반기 5.6%(YoY)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8.9%(YoY) 성장을 기록했다. 

 

베트남 수출입 성장 둔화

 베트남의 대표 수출의 대표 상품인 전자제품(삼성 등 해외 브랜드 제품)이 전체 수출의 40% 비중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컸다. 단순히 비중만 큰 것이 아니라 성장세도 강한 분야이다. 2분기에 전자제품 수출은 +13.4%(YoY)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19년 상반기 전자제품 미국 수출 성장률은 +81.8%였다. 중국(-26.3% YoY), 일본(-18% YoY), 아세안 지역(-8.1% YoY), 유럽(-6.7% YoY)등 기존 주요 수출국은 수출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컴퓨터 수출 가파른 성장흐름을 보여줬다. 2019년 1분기+9.8%(YoY), 2분기 14.8%(YoY)를 기록했다. 반면, 스마트폰의 수출 성장세의 둔화는 베트남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폰 수출이 역성장을 기록했는데 1분기에 -5.5%(YoY)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5G의 영향으로 +1.4%(YoY)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스마트폰의 수출이 하락했고, 특히 저가 스마트폰 수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스마트폰 수출의 하락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수출 부분에서 가장 성장세가 좋은 부분은 섬유 & 의류, 신발 부분이다. 안정적인 성장세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섬유 & 의류는 2019년 상반기에 +10.5%(YoY)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발은 같은 기간동안 +13.6(YoY) 성장했다. 꾸준하게 성장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섹터이다. 전자제품이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과 달리 신발은 미국(+36.9% YoY) 중국(+20.3% YoY), 한국(+17.6% YoY), 아세안(+26.1% YoY), 인도(+37.4% YoY) 등 수요 수출국 대부분에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두번째로 큰 신발 수출국인 유럽은 상반기에 +8.6%(YoY) 성장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섬유 & 의류 제품 수출 성장도 주요 수출국 미국, 유럽, 일본에서 성장 흐름을 보여줬다. 사실상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속에서 가장 이득을 보고 있는 섹터라고 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장기전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19년 하반기와 2020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섬유 &의류, 신발 수출

 전반적인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와 중국의 무역 갈등 속에서 베트남의 대미 수출(+27.5% YoY)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대미 수출 상승에도 불구고 유럽(-0.6% YoY), 중국(+1.3% YoY), 한국(+4.6% YoY), 홍콩(-15.6% YoY) 등의 수출 성장흐름이 안 좋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지표는 좋지 못했다. 2019년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항목 38개 중 10개 정도만 수출이 감소했다. 쌀, 커피, 캐슈, 페퍼, 차, 고무 등의 수출이 감소했고, 휴대전화, 컴퓨터, 기계 및 장비, 자동차, 핸드백, 신발, 나무 등의 수출은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중심에서 제조업으로 수출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데, 미중 무역 갈등, FTA, CPTPP 등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베트남 주요 수출국